[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휴젤이 자사에 대한 보톡스 허가 취소 가능성 보도를 두고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 언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중조단)이 휴젤 등 몇몇 기업이 국가출하승인 없이 보톡스 제품을 수출해 온 혐의를 잡고 검찰과 합동 수사에 들어간 상황 등을 17일 보도했다. 해당 기업들이 보톡스 허가 취소 위기에 빠졌으며, 휴젤은 임원급 소환 조사가 이뤄진 상태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휴젤 관계자는 18일 "사전에 해당 언론에 사실무근이라고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당사가 고발장이 접수됐음을 확인하고 소환조사가 있었던 것처럼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기사를 쓴 기자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휴젤 측은 이어 "보도에 언급된 당사에 대한 내용은 음해와 위해의 정도가 도를 넘어 임직원의 명예와 자존심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휴젤을 신뢰하는 언론, 주주, 의료인, 소비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의 명예를 훼손한 부분에 대해 모든 법적수단을 총 동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원칙에 입각한 정당한 취재를 바탕으로 한 비판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사를 신뢰하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알 권리가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