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빌리언, FI·SI 140억 투자유치 완료
이후 코스닥 상장 본격화…내년 하반기 입성 예정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8일 15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이 최근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재무적 투자자(FI)들 뿐만 아니라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향후 카카오가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할 때 쓰리빌리언과 협업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18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쓰리빌리언은 최근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14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에이벤처스, JW에셋,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의 기존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기관별 투자 금액은 10억~30억원으로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가장 많은 금액은 30억원을 투자했다. 기존 투자자들의 후속투자 의지가 강해 신규 투자자 대상 투자유치설명회(IR)도 열지 않았다.


이들 재무적 투자자(FI)들 외에도 카카오의 투자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전략적 협력을 목적으로 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쓰리빌리언은 향후 카카오 공동체와 논의해 헬스케어, 바이오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에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 설립된 쓰리빌리언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희귀질환을 진단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32개국 100개 이상의 주요 병원에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만명의 희귀질환 환자 진단을 완료했고 희귀질환 유전자 관련 데이터를 쌓았다. 향후에는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플랫폼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쓰리빌리언은 설립 후 여러 벤처캐피탈에서 투자 받으며 성장해왔다. 지난 2018년 KDB한국산업은행, 더웰스인베스트먼트, JW에셋에서 30억원을 투자 받았다. 이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기존 투자자들을 비롯한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신한캐피탈-엔베스터, 에이벤처스 등에서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금액은 290억원 정도다.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쓰리빌리언은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기술특례상장 요건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상황이다. 기술특례상장은 당장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기술력이 우수해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를 위해서는 거래소가 지정한 외부 전문기관 2곳에서 A, BBB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한다.


쓰리빌리언은 올 하반기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기술성평가에 소요되는 시간은 6주 정도로 조건에 충족하는 결과가 나오면 올해 연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다. 내년 상반기 내에는 코스닥 입성이 마무리 될 것으로 관측된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진단 시스템 기술 고도화 및 임상 유효성 입증 확대에 투입해 기술적 경쟁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희귀질환 치료제 플랫폼 개발에도 투자를 가속화, 진단과 치료제 개발을 모두 아우르는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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