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필룩스가 이틀간 진행한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이 159.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흥행에 성공했다.

필룩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구주주 실권주를 대상으로 한 일반공모 청약에 1조8000억원의 자금이 몰려 169.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필룩스는 덕분에 1167억8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필룩스의 이번 공모는 지난 3월12일~15일에 진행한 구주주 청약에서 발생한 실권주 346만9093주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주주 청약도 90.35%의 청약률을 기록, 비교적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는 오는 4월 1일 상장한다.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필룩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우근 필룩스 대표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필룩스의 성장가능성을 믿고 유상증자에 힘을 보태준 주주들과 투자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하고, 성장 발판을 마련해 더 나은 기업가치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