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근 롯데하이마트 대표 "수익향상 집중할 것"
19일 주총 개최...신사업 추가·케어서비스 고도화 등 경쟁력 제고 집중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황영근 롯데하이마트 대표(사진)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콕족' 증가로 재미를 봤다면 올해는 사업고도화를 통한 고매출점포 확대, 온라인시장 대응으로 이익규모를 키우겠단 계획이다.


황 대표는 19일 열린 롯데하이마트 정기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 종식이 불확실 한 상황이지만 가전유통 선도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보다 높은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의 필요성과 유행에 부합하는 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인 온라인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수익성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가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것은 지난해 기록한 호실적의 배경에 일회성 요인이 적잖았던 까닭이다. 실제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거둔 영업이익은 1611억원으로 전년대비 46.6%나 늘었지만 매출 증가율은 0.6%에 그쳤다. 코로나19 대확산에 따라 마진율이 높은 프리미엄가전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경비를 절감한 효과다.


롯데하이마트는 유의미한 실적개선을 위해 신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날 주총에서 다룬 전기차 충전사업, 전자제품 렌탈 및 유지관리 서비스업이 대표적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순차적으로 매장 밖 주차장 등지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준 전국에 448개의 매장을 보유 중이고 전기차 시장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사업성은 상당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 급속충전기 1기가 전기차 15.8대의 충전을 담당할 정도로 보급이 열악한 상태여서 사업진출 시점도 적절하단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자제품 렌탈 및 유지·관리업은 롯데하이마트가 영위하고 있는 '홈케어 서비스'를 고도화 해 충성고객을 확대하려는 차원에서 추가됐다. 해당 서비스는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세탁기와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을 전문인력이 주기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다. 렌탈업체들이 고객 가정에 방문해 정수기와 침구 등에 대해 유지·관리를 해주는 것과 성격이 비슷하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사업은 일단 정관에만 추가한 상황이어서 당장 사업을 확장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일단 케어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황 대표의 인사말 이후 진행된 주총을 통해 ▲신사업 추가 등 정관변경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이익배당(주당 1200원) ▲이사 선임(사내이사 황영근·정부옥 재선임, 사외이사 맹중오·하영수 신규선임) ▲이사 보수한도(90억원) ▲임원 퇴직 위로금 지급규정 변경 등의 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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