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역대 최장수 CEO 등극 할 듯
중도사퇴 안 하면 9년간 회사 이끌어...올해는 해외사업 강조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재선임에 성공한 백복인 KT&G 사장(사진)은 중도퇴임하지 않는 한 민영화 이전 시절을 포함한 역대 KT&G 최장수 CEO에 등극할 예정이다.


KT&G는 1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백복인 사장의 3년 재선임안을 비롯해 ▲재무제표 및 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번 재선임으로 백 사장은 2015년 7월 민영진 전 사장의 사퇴로 바통을 받은 이후 총 8년 10개월 간 KT&G를 이끌게 된다. 앞서 전매청, 한국담배인삼공사 시절까지 넓혀도 KT&G에서 7년 이상 재임한 청장·이사장·사장은 한 명도 없다.


백 사장이 재선임 된 배경은 단연 실적이다. 지난해에는 KT&G를 이끈 6년 간 가장 큰 1조482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국내 점유율을 꾸준히 올린 가운데 해외진출국을 100개국으로 확대했고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낸 덕이다.


백복인 사장은 올해 '회복탄력성'을 그룹 경영 키워드로 꼽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할 방침이다. 사업별로 담배·건기식은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코로나19로 충격을 받은 KGC(인삼공사)는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백 사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새로운 경제질서 속에서 생성될 기회를 빠르게 선점해 나가겠다"면서 "담배는 전세계 20개국에 신규 진입하는 한편 현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건기식 또한 미국·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판로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GC 등 자회사 사업에 대해서는 "건기식·제약·화장품 간 시너지 창출과 제품·소재·연구개발 확보를 위한 외부협력을 적극 모색함으로서 지속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당 등 주주환원도 강조했다. 백 사장은 "올해에도 높은 사업 경쟁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실현하겠다"면서 "창출한 수익은 주주 여러분과 공유함으로써 주주친화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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