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이엔씨 "전임 대표, 기업사냥꾼에 동조"
황재우 대표 "유언비어 퍼뜨리지 말고 경영정상화 도와야"


[팍스넷뉴스 전경진 기자] 삼영이엔씨 황재우 대표가 사외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근 불거진 경영권 분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전임 대표들이 '기업사냥꾼'과 손잡고 분쟁을 야기하고 개인비리와 관련한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23일 황재우 삼영이엔씨 대표는 전임 대표였던 황혜경 사내이사가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검사인 선임을 법원에 신청한 데 대해 "(황 전 대표 등은) 이미 법원에서 정한 검사인의 임시주주총회 결과도 부정하고 이사회를 범죄집단으로 규정하는 공문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삼영이엔씨는 주주총회에서 ▲2020년 재무제표 승인의 건 ▲ 사외이사 4인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황혜경 전 대표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난 19일 검사인 선임을 법원에 신청했다. 검사인은 주주총회에서 공식적으로 표 집계를 검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등을 두고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검사인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월 25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경영 일선으로 복귀한 황재우 대표는 "정기주총을 앞두고 서로 힘을 모아 회사 살리기에 나서도 모자랄 판에 흠집내기로 일관하는 것은 주주들이 보기에도 좋은 모습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황재우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비리 우려에 대해서는 전임 대표들이 경영권 분쟁을 목적으로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가 과거 정관에서 정한 한도(100억원)를 초과한 전환사채(CB) 300억원 발행을 주도하며 주주 가치를 훼손시키려 했다는 황혜경, 이선기 전 대표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그는 "전환사채 300억 발행을 주장했던 것은 모 사외이사"라며 "경영정상화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온갖 유언비어와 만들어낸 거짓 자료로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이들이 삼영이엔씨를 위해 일을 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환사채 300억 발행을 주장했던 모 사외이사가 그 목적을 달성 못하자 당시 우호관계이던 자신과 등을 지고 이선기, 황혜경과 연합한 것"이라며 "황혜경 등은 모 사외이사가 삼영이엔씨를 빼앗으려는 사실을 모르는지 정말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황재우 대표는 "부친인 황원 회장의 뜻을 받들어 회사의 미래를 주주들과 함께 키워나가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기업사냥꾼과 손을 잡는 것은 회사를 기업사냥꾼에게 갖다 바치는 것과 같으며,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려 회사 살리기에 동참해 회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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