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김민덕 한섬 대표가 올해 화장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3가지 경영 전략을 통해 경영 불확실성을 타계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청담동 한섬빌딩에서 열린 제34회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대표는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올해 하반기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론칭을 통해 화장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패션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주요 브랜드의 리뉴얼을 적극 추진하고 디지털 중심의 광고 마케팅을 전개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 하겠다"며 "3개 온라인몰(더한섬닷컴·H패션몰·EQL) 전문화 및 라이브커머스 활성화를 통해 온라인 비중을 늘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대형 오프라인 매장인 더한섬하우스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섬은 지난해 5월 화장품 전문기업 '클린젠 코스메슈티칼' 지분 51%를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패션에만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코스메틱으로 다각화하기 위해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클린젠 코스메슈티칼을 낙점했다. 클린젠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클린피부과'와 신약개발전문기업 '프로젠'이 공동 설립한 곳이다.
따라서 한섬이 하반기 선보일 스킨케어 브랜드는 클린젠 코스메슈티칼과 연계된 첫 결과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제 34기 재무제표와 정관 일부 변경, 김민덕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통과시켰다. 이외에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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