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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룩 상승한 한화투자證, 수요예측 기대감 'UP'
조재석 기자
2021.03.25 08:16:18
영업수익↑·DLS 리스크↓…4월 2000억 회사채 흥행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4일 14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한화투자증권(A+)이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로부터 등급전망(아웃룩)을 상향조정 받았다. 최근 중소형 증권사의 신용등급 제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화투자증권도 영업수익률을 높이고 파생결합증권 관련 리스크를 낮추며 크레딧 상승 반열에 합류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내달 대규모 공모채 발행을 앞두고 있어 이번 아웃룩 상승이 수요예측에도 힘을 실어 줄 전망이다.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기평은 한화투자증권의 무보증사채 아웃룩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조정 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아웃룩을 조정받은 건 지난 201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앞선 22일 나이스신용평가에서는 동일한 신용등급에 한 단계 낮은 '안정적' 아웃룩을 부여했다. 같은 조건에서 한기평보다 보수적인 평가를 내린 셈이다.


한기평은 한화투자증권의 개선된 리스크 관리 능력에 주목했다.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금융시장의 자본 변동성이 높아지자 견조한 재무구조 만큼이나 증권사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자기자본 1~3조원의 중형증권사들은 고수익 창출을 위해 자체 헤지 주가연계증권(ELS) 물량을 설정하고, 공격적으로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에 나서는 등 위험도가 높아진 상태여서 리스크 관리가 신용등급을 판가름하는 주요 잣대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경쟁사 대비 높은 자체헤 지 주가연계증권(ELS) 익스포저를 보유한 편이었다. 2019년 당시 해당 익스포저는 1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 대비 9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화증권은 지난해 코로나19가 터지며 변동성이 높아지자 주가지수가 급락하며 1분기 472억원의 영업손실과 6000억원 상당 대규모 마진콜 부담이 발생하는 등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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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의식을 느낀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보수적인 발행·운영 기조로 노선을 변경하고 파생결합증권 조기 상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리스크 관리에 공을 들였다. 이에 지난해말 매도파생결합증권 미상환잔액은 2조1000억원(자기자본 대비 165%)로 6개월 전인 2조7000억원(자기자본 대비 233%) 보다 크게 줄었다.


출처=한국기업평가

안나영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대규모 자체헤지 ELS 운용기조는 줄곧 한화투자증권의 신용도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며 "지난해 중순부터 매도파생결합증권 미상환잔액이 빠르게 줄고 자체헤지 ELS의 경우 동일 기간 9000억원에서 4500억원까지 감소한 것으로 봤을 때 파생결합증권 운용 관련 시장위험은 크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자본 규모와 실적도 아웃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1조1200억원의 자기자본을 달성하며 중형사로서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리테일, 투자은행(IB) 등 주요 사업부문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변동성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한화금융그룹 차원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현재 한화투자증권은 3년 평균 144.1%의 양호한 영업순수익 커버리지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투자 업계에선 이번 아웃룩 상승이 내달 있을 공모채 수요예측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4월 초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중이다. 만기 구조는 3년물과 5년물로 짜였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염두하고 있다. 조달 자금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의 차환과 운영 자금에 쓰일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6월 500억원 규모 기업어음(CP)와 12월 4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업계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올해 들어 회사채 발행에 나선 증권사 모두 수요예측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특히 SRI(사회적책임) 채권을 발행했던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은 ESG 훈풍에 힘입어 주문이 쏟아지는 호황을 누렸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3000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1조2200억원의 뭉칫돈을 받았다. 일반 회사채를 발행했던 한국투자증권도 2000억원 발행에 5000억원 수요를 받았다.


IB 관계자는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훈풍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먼저 자금 조달에 나선 증권사들도 흥행을 기록 중"이라며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최근 실적도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등급 전망도 오른 데다 암호화폐 관련 지분을 취득하는 등 신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시장에선 그만큼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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