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온라인 몸집 불리기 비효율···차별화 승부"
24일 정기주총 개최…비대면 사업 경쟁력 제고 방점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4일 14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현대백화점이 온라인사업에서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몸집불리기를 통한 사업역량 강화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전략은 올해 초 발표한 비전 2030과 궤를 같이한다는 분석이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24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이후 급변하는 환경에서 온라인 등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진 가운데 여타 경쟁사와 달리 몸집키우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사장은 "현재 백화점 업계의 온라인 정책은 백화점 상품을 대폭 할인해 경쟁적으로 판매함으로써 수익성 악화를 초래하는 비효율적인 전략으로 생각된다"며 "향후 온라인 럭셔리 식품관인 '현대식품관 투홈'의 통합 방안을 검토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해서 시너지를 내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동업계와 같은 볼륨화보다는 차별화몰로 육성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작년 프리미엄 아웃렛 대전점, 스페이스원 오픈에 이어 올해 2월 '더현대 서울'을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기존점포의 리뉴얼이나 향후 중장기 전략에 초점을 맞추면서, 추가 가능 한 곳 1~2 곳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지난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투자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예년보다 더 적극적인 투자 활동과 영업전략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왔다"며 "당사는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그룹의 향후 10년 동안의 청사진을 담은 '비전 2030'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전 2030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선포한 그룹의 사업전략이다. 계열사별 경쟁력 제고및 사업다각화 등을 앞세워 10년 뒤 그룹 매출 규모를 현재의 두 배 수준인 40조원대로 키우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동생인 정교선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백화점 특유의 형제경영체제를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다. 사업목적에는 사업장 부설평생교육시설 설치 및 운영, 원격 평생교육 시설 운영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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