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따상과 공모주펀드
①높은 수익률로 펀드인기 이어가, 투자 목적따라 상품 선별 필요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5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공도윤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첫날인 지난 18일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가 결정된 후 상한가를 기록해 '따상'에 성공했다. 이번 청약은 균등배분으로 상당수의 소액(개인)투자자도 따상의 기쁨을 나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등 기업공개(IPO) 대어가 줄줄이 상장하며 유동성 장세와 맞물려 '공모주' 투자가 각광을 받고 있다. 직접투자와 비교해 공모형 주식형 펀드는 낮은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인기가 다소 주춤하지만 공모주 펀드는 높은 수익률로 여전히 인기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화려한 공모주의 데뷔 만큼이나 공모주 펀드들도 높은 수익률로 빛을 발하고 있다. 


펀드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1년 수익률 기준 상위 공모주 펀드는 ▲현대인베스트벤처기업&IPO증권투자신탁1(주식혼합)C-W로 수익률 132.29%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은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증권투자신탁1(주식)Cw가 116.47% ▲KB코스닥벤처기업증권투자신탁2(주식혼합)C-S가 111.94% ▲플러스코리아대표성장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S가 106.81% ▲KTB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종류CW가 98.18%를 나타냈다. 



공모주 펀드의 인기에 올해 새롭게 설정된 펀드 클래스도 여럿이다. ▲에셋원비트(BiT)플러스공모주증권투자신탁2 KTB공모주10증권투자신탁 ▲IBK공모주채움증권투자신탁1 ▲GB100년공모주증권자투자신탁1, 알파채권스텝업공모주증권투자신탁1 등이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은 균등배분으로 개인투자자도 일정량의 공모주를 배정받아 기존 공모형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는 분석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개인의 운용자금, 투자기간, 지식여부 등을 고려하면 직접 공모주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공모주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공모주 펀드는 펀드 자산의 일부를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자산운용사가 투자전략을 세우고 종목을 매수해 운용하면 개인투자자는 IPO강세에 따른 수익을 펀드 운용성과를 통해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공모주는 증거금을 많이 넣을수록 받을 수 있는 수량이 많은 청약 방식 탓에 아무래도 개인투자자는 상대적으로 기관투자가에 비해 배정받는 공모주 물량이 적지만 공모주펀드(기관)는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의 공모주를 배정받을 수 있고, 운용사의 운용전략에 따라 추가 수익률도 얻을 수 있다.


공모주 펀드는 일정 비중은 공모주에 투자하고 나머지 비중을 어디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일반공모, 하이일드, 코스닥벤처 3가지로 나뉜다. ▲일반공모 펀드는 일정비중은 공모주를 담고 나머지는 채권이나 주식에 담는다. ▲하이일드 펀드는 코넥스 주식과 BBB+ 등급 이하의 국내 하이일드 채권을 담아 10%의 공모주 배정 우선혜택을 받는다. ▲코스닥벤처 펀드는 벤처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벗어난 7년 미만의 코스닥 상장사 주식에 50% 투자해 30%의 코스닥 공모주를 우선배정을 받는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IPO 공모주는 우리사주 조합원과 일반청약자에게 각각 20%를 배정하고, 60%를 펀드 등 기관투자가에게 배정한다. 코스닥에 상장할 경우 기관 가운데 코스닥벤처 펀드가 가장 많은 비율을 가져가고 하이일드 펀드와 일반공모주 펀드 순으로 물량이 배정된다.


개인투자자가 고민할 부분은 어떠한 펀드를 고르느냐는 것이다. 운용사별로 운용 전략이 다르고, 펀드에 따라 담기는 종목이 다른 만큼 개인투자자가 원하는 투자방식에 따라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1년, 3년 수익률을 점검해 안정적으로 펀드 수익률이 유지되는 펀드, 총보수나 수수료가 높지 않은 펀드를 권한다. 하지만 수익률 차이는 자산운용사의 운용 전략에서 벌어지기 마련이다. 펀드의 세세한 비교가 필요하면 금융감독원 펀드정보 원클릭 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참고로 공모주 펀드의 전통적인 강자로는 에셋원자산운용이 있다. 지난 2018년 3월19일에 설정된 ▲에셋원비트플러스공모주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ClassA-E는 3년 기준 수익률 185.92%로 1위다. 그 다음 순위로는 ▲플러스코리아대표성장증권투자신탁 1(주식) 종류 C-s, ▲키움쿼터백글로벌EMP로보어드바이저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W, ▲하나UBS공모주&지배구조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ClassC-PE가 29~30%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운용규모 면에서는 KTB자산운용이 두각을 보인다. 설정액 기준 ▲KTB블록딜공모주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이 운용규모 401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KTB공모주10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으로 운영규모 3270억원이다. 3위는 ▲DGB공모주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채권혼합)으로 2737억원이다.


수수료나 총보수는 대체로 공모주 외 채권 편입 비중이 크면 총보수가 낮고, 주식형이면 높은 편이다. 또 같은 자산운용사의 동일명을 가진 펀드지만 클래스별로 선취, 후취 수수료가 다르고, 총보수도 큰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A는 선취수수료가 부과되고, C클래스 선취수수료가 없지만 총보수가 높다. 예로 3년간 수익률 187%를 올린 에셋원비트(BiT)플러스공모주증권투자신탁은 채권혼합형 펀드로 총보수가 0.44%에 불과하다. 반면 수익률 2위를 기록한 플러스코리아대표성장증권투자신탁1은 주식형으로 총보수가 1.1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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