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계열사 마인드마크에 100억 수혈
M&A 후 줄어든 자본 충당용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신세계가 콘텐츠 자회사 마인드마크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마인드마크는 신세계가 미디어콘텐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지난해 4월 26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완전자회사다.
마인드마크는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증자는 모회사인 신세계를 대상으로 한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상증자 배경은 마인드마크가 설립 이후 콘텐츠 제작사인 실크우드(32억원)와 스튜디오329(45억원)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초기 자본금 대부분을 소진한 데 따른 것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당사는 그간 유통업을 중심으로 해 왔기 때문에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인재를 기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인수합병(M&A)을 해 왔다"면서 "이에 따라 소진된 자본금을 충당하는 차원에서 이번 자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인드마크는 현재 어떤 컨셉으로 콘텐츠 사업을 시작할 지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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