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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이랜드이츠, 자본시장 다시 찾을까
심두보 기자
2021.03.26 08:20:17
외식업 회복 초기 단계…"자금 여전히 필요"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5일 11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flickr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은 지난 한 해 동안 외식업계를 강타했다. 외식업체는 자본시장 문을 두드리며 위기 극복을 위한 재원 마련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CJ푸드빌은 우리나라 2위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뚜레쥬르 매각을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Carlyle)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M&A는 무산됐다. 이랜드이츠는 2019년 7월 1일 이랜드파크로부터 물적분할된 뒤 SG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1000억원(CB 600억원, CPS 400억원)을 투자받으며 자금을 확보했다. 그러나 코로나 19 사태 후 이랜드이츠는 투자 유치 시 내건 조건을 달성하지 못했다. SG프라이빗에쿼티는 조기 콜옵션을 행사해 투자금 전액을 회수했다. 현재 이랜드파크가 이랜드이츠 지분 100%를 전부 보유하고 있다.


◆백신 나와도 음식 배달과 HMR과 경쟁은 여전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외식사업 환경은 개선되고 있으나 재무적 부담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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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은 코로나 19 사태 전부터 사업 구조에 변화를 주어왔다. 2019년 중국 자회사들(Beijing Bakery, CJ Foodville (Shanghai), CJ Foodville (Zhejiang))에 대한 외부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이 세 회사는 비앤씨크래프트(B&C Craft) 아래 편입됐고, 호센캐피탈은 875억원을 이 법인에 투자했다. 일부 재투자를 진행한 CJ푸드빌과 호센캐피탈은 비앤씨크래프트의 지분을 각각 28%와 72%를 보유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 2월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 지분 40%를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이후 CJ푸드빌은 잔여 지분 40%와 15%도 각각 2019년 4월과 2020년 6월에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추가 매각했다. 이외에도 CJ푸드빌은 2020년 이후 직영점포 건물과 토지, 비비고 상표권, 진천공장 등을 매각하며 현금흐름을 확보해오고 있다.


여러 차례 CJ푸드빌은 기업구조에 변화를 주며 자금을 확보했지만,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지난해 12월 30일 등급 보고서를 낸 NICE신용평가는 "자체적인 수익창출력 회복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은 낮은 수준"이라며 "음식 배달 및 HMR 시장의 성장 가속화 등으로 영업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CJ푸드빌은 274억원의 이자·세금 차감전 손실(EBIT)을 기록했다.


이랜드이츠의 상황도 유사하다. NICE신용평가가 지난해 10월 27일 발표한 이랜드이츠 등급 보고서에 따르면, 이랜드이츠는 지난해 상반기 335억원의 이자·세금 차감전 손실(EBIT)을 기록했다. NICE신용평가는 당시 "코로나 19로 인한 실적 저하를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잉여현금창출에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랜드이츠 매출 중 애슐리와 자연별곡이 자치하는 비중은 65%에서 70% 수준인데 이들은 코로나 19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은 뷔페식 음식점이다.


◆"투자유치 및 M&A 가능성 여전"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외식업은 최악의 시기를 지나 회복 단계 초입에 들어섰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외출 인구가 늘었고, 소비심리도 개선된 까닭이다. 그럼에도 외식업의 전반적인 매출 수준이 코로나 19 사태 이전으로 회복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투자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회복기에 접어들었지만 외식업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면서 "CJ푸드빌과 이랜드이츠뿐 아니라 외식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려는 움직임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부 유명 브랜드를 분할해 투자 유치를 진행하거나 뚜레쥬르나 투썸플레이스처럼 매각을 추진하는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모펀드(PEF)도 이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유니슨캐피탈은 3월 브루클린더버거와 효도치킨을 인수했으며, 코스톤아시아 컨소시엄은 지난해 노랑통닭(법인명 노랑푸드)를 사들였다. MBK파트너스는 올해 bhc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장기간 외식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PEF도 있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매각을 추진하다가 중단한 바 있다. 스카이레이크는 지난 2016년 이 기업을 인수했다. 모간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는 10년 전인 2011년 놀부NBG를 인수했으며 여전히 포트폴리오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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