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총서 'LX홀딩스' 분할 안건 승인
'LG 3세' 구본준 고문, 5월1일 LX로 홀로서기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6일 10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세나 기자] 구광모 LG 회장과 숙부인 구본준 LG 고문의 계열분리 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구 고문이 이끄는 새 그룹인 LX는 5월1일 출범한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주주총회에서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 자회사 출자부문을 분리해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를 설립하겠다는 회사의 지주회사 분할계획안이 승인됐다. 


특별결의 사안인 분할 안건의 경우 전체 주식의 3분의 1 이상,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되는데, ㈜LG 주총 총 참석률은 89.2%였으며 이 중 76.6% 찬성했다.



분할이 승인됨에 따라 존속 지주회사 '㈜LG'와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의 2개 지주회사로 재편돼 5월 1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 LG와 LX 두 지주회사는 독립 및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사업관리 영역 전문화, 사업구조 고도화 등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존속 지주회사인 '㈜LG'는 전자·화학·통신서비스 영역에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고 동시에 배터리, 대형 OLED, 자동차전장 등 성장동력을 강화한다. 신설 지주회사인 '㈜LX 홀딩스'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업회사들을 주력기업으로 육성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구광모 회장은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LG는 자회사들과 함께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비핵심 사업은 정리하고, 주력사업과 성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했다"며 "또 홈 이코노미, 건강과 위생, 비대면과 원격 등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LG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고객 중심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을 쉼 없이 이어나가겠다"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지속가능한 LG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2020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의안도 의결됐다. 사내이사로 구광모 ㈜LG 회장을, 사외이사로 김상헌 국립극단 이사장이 재선임됐다. 이수영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집행임원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LG 관계자는 "환경 서비스 회사인 코오롱에코원㈜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수영 이사는 이사회의 다양성을 높이고 ESG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찰력 있는 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LG를 포함한 LG 13개 상장사들은 이사회 활동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이사회 내부에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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