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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신재생 업종전환 기업 주의보'
이규창 기자
2021.03.30 08:46:52
한계기업, 기술 및 성과 없는 사업 내세워 자금 조달 시도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9일 16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규창 기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업들이 너도나도 블록체인 사업을 전면을 내세웠었다. 여기에는 거래 정지되거나 상장폐지 위험에 몰린 코스닥 기업도 포함됐다. 한술 더 떠서 아예 가상화폐 사업에도 나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기업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블록체인 기술이 검증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사기였다. 이는 진정한 블록체인 기술 업체까지 불신하게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전체 시장의 침체를 초래했다.


최근에는 일부 기업이 바이오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위기를 세탁하려고 한다. 주력사업은 성장 한계가 뚜렷한 업종에 속해 있는데 정작 해당 기업은 바이오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명동 기업자금시장에선 이러한 기업에 대한 주의보가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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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뉴스는 지난 3월16일자 '[명동 프리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옥석가리기' 제하의 기사에서도 지역민과 갈등을 빚거나 별다른 기술력이 없음에도 정부의 그린 뉴딜에 편승하려는 '무늬만' 신재생 에너지 기업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기존 사업과 전혀 관련없는 업종으로 변신하는 기업은 투자 리스크 관리 차원이 아닌 사기업체로 의심해야 한다는 게 명동 시장의 진단이다. 업종전환은 흔한 현상이지만 한창 각광을 받거나 국가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전면에 내세우면 십중팔구는 사기에 가깝다는 것이다.


명동 시장 관계자들이 어음 할인을 의뢰한 기업의 기술까지 하나하나 검증할 수는 없다. 매출 구조 분석, 기존 사업의 성과, CEO 평판 조사 등을 조금 더 철저하게 수행하는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처음부터 색안경을 끼고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과거 상폐 위기에 몰린 코스닥 기업이 유명한 중국 기술 기업과의 제휴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쪽으로 업종을 전환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가 결국 자금유치에 실패했었다"며 "똑같은 방식으로 바이오와 신재생 에너지 기업이 갑자기 늘어난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약이나 신재생 기술을 하나하나 제대로 검증할 수는 없다"며 "매출 구조상 관련 사업 비중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명동 시장도 쉽게 어음을 할인해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부품, 장비 기업이 신재생에너지 쪽으로 업종 전환을 한다면 어느 정도 수긍하겠지만 갑자기 신약을 개발한다고 하면 (어음 할인 의뢰 등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 어음 할인율은 명동 기업자금시장에서 형성된 금리입니다. 기업이 어음을 발행하지 않거나 발행된 어음이 거래되지 않아도 매출채권 등의 평가로 할인율이 정해집니다. 기타 개별기업의 할인율은 중앙인터빌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공=중앙인터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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