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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새벽배송 非수도권으로 확장
범찬희 기자
2021.03.30 16:34:41
4번째 물류센터 김포 공개, QPS 도입해 하루 44만 박스 처리 가능해져
이 기사는 2021년 03월 30일 16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0일 오전 경기 김포에서 열린 '마켓컬리 김포 물류센터 기자간담회'에서 김슬아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 팍스넷뉴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상반기 내로 서울과 경기 등에 한정된 새벽배송을 비수도권 지역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증권 시장 입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약점으로 지적돼 온 새벽배송 서비스를 개선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30일 김 대표는 경기도 김포에서 열린 '김포 물류센터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김포 물류센터 오픈으로 일 평균 주문량인 22만 상자(새벽‧택배배송 합계)의 2배인 44만 상자 처리가 가능해졌다"며 "우선 수도권에서 인접한 인구 밀접지역부터 새벽배송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비수도권 지역 확장 계획은 추후 다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2만5000여평(8만4000㎡)의 대지에 3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김포 물류센터는 기존 마켓컬리가 보유하고 있는 장지, 화도, 죽전 물류센터를 합친 것보다도 1.3배 크다. 또한 보유 물류창고 중 유일하게 냉동과 냉장, 상온제품 처리가 모두 가능하며, LG CNS와 함께 구축한 자동화 시스템인 'QPS(Quick Picking System)'가 도입된 게 특징이다.


QPS는 기존 장지 물류센터에 도입된 'DAS(Digital Assorting System)' 대비 사람의 이동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품 분류 담당자가 레일을 통해 자신 앞으로 이동해 온 상품을 시스템 지시에 따라 상자에 담기만 하면 된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김포 물류센터는 같은 주문량을 처리한다고 가정했을 때 장지 물류센터 보다 인력이 20% 감축 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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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아 대표는 이에 대해 "현재(700만명)와 비교해 회원이 절반도 안된 2019년 김포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했던 건 어찌보면 무서운 일이었다"며 "영국 오카도의 물류시스템인 '오토스토어'(AutoStore)는 냉동식품을 처리하는 데 적합한지 여부가 아직은 불확실할 뿐만 아니라 입고와 출하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었고, 미국 아마존 물류시스템은 한국처럼 땅이 좁아 2, 3층으로 구축된 물류센터에서는 효율성이 떨어져 LG CNS와 QPS 시스템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QPS는 냉장, 냉동, 상온 모두 적용 가능하고 주문 피크 타임인 7시와 11시에 탄력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마켓컬리의 수익성 개선 방향 등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문점과 최근 불거진 가격 논란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우선 계속되는 적자에 대해선 "더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며, 수익성은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면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마켓컬리는 지난해에도 1162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 최근 5년간 누적 적자만 해도 2750억원에 달한다.


최근 불거진 가격 논란에 대해선 물류센터 마다 재고 상황이 다르다 보니 소진을 위해 할인율이 다르게 책정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미국 기업공개(IPO)에 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QPS 시스템이 도입 된 김포 마켓컬리 물류센터 내부 모습. / 마켓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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