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코스닥 상장사 시스웍은 기존 최재규·전상현 각자 대표에서 전상현 단독 대표이사 체계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표직에서 물러난 최재규 전 대표는 이후 바이오마커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시스웍은 신규사업을 이끌어 갈 황현두 이사도 신규 선임했다. 황 이사는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한 랩온어칩(Lab on a chip) 전문가이다.

전상현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 시스웍 경영권 인수 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조직 안정화 및 신규 사업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했다. 경영 전반에 걸친 다양한 업무경험으로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 이사직에서 물러난 최 전 대표는 그동안 시스웍의 신규사업 진출을 위하여 생산계획, 생산설비 구축 및 인력확보 등에 직접 관여해왔다. 앞으로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비비비의 마크비(MARK-B)로 진단 가능한 다양한 마커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스웍은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바이오 신사업 진출을 위한 시스템과 대량 생산설비 구축을 6개월 만에 마치고 다음달 본격적인 제품생산을 앞두고 있다.

시스웍이 생산예정인 비비비의 마크비는 현장진단 플랫폼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전염 및 감염성 질환 외에도 암, 심혈관계 질환, 알츠하이머 질환 등 항원·항체 반응을 하는 모든 바이오마커 검사로 확장이 가능하다.

전상현 대표이사는 "기존 사업과 더불어 신규사업의 전문인력을 필두로 신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비용구조를 효율화 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성공적 진출과 목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