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거래소 계좌 발급 '고군분투'
고팍스·지닥·한빗코·보라비트 은행과 논의 진행…9월까지 마무리해야
이 기사는 2021년 03월 3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팍스(위)와 지닥(아래)가 진행 중인 은행 실명확인 계좌 발급 이벤트 / 출처 = 고팍스, 지닥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현재 실명확인입출금계좌(실명계좌)를 발급받는 거래소 외에도 몇몇 중소형 거래소들이 시중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3강 구도였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산업이 새로운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재까지 ISMS인증 요건을 충족한 가상자산 사업자 신청 대상 사업자는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고팍스 ▲한빗코 ▲캐셔레스트 ▲텐앤텐 ▲지닥 ▲플라이빗 ▲에이프로빗 ▲후오비코리아 ▲코인엔코인 ▲프로비트 ▲비둘기 지갑 ▲보라비트로 총 16개사다. 이 중에서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은 실명계좌가 발급된 상태다. 나머지 12개 거래소들은 특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 시행 6개월 후인 오는 9월까지 신고를 접수하고 12월까지 가상자산 사업자 인가를 받아야 한다. 사업자 인가를 위해서는 실명계좌 발급이 필수다. 


31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와 지닥이 시중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마무리 짓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거래소 회원을 대상으로 실명계좌 등록 사전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닥은 지난 24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은행과의 실명계좌 계약 공개에 앞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실명계좌 사전예약 신청자는 계좌 서비스 제공 소식을 더 빨리 알 수 있다. 현재 지닥을 운영 중인 피어테크는 가상자산 거래소와 커스터디(수탁) 등 두 가지 서비스에 대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피어테크 관계자는 "은행과의 실명확인 계좌 계약은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언제 공개할지 협의하고 있다"라며 "지닥 거래소와 커스터디 등 두 서비스 모두 자회사가 아닌 피어테크가 직접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두 서비스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계좌가 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지닥의 회원 수는 약 30만명이지만 이벤트 진행 후부터 빠른 속도로 늘고있다"고 덧붙였다.


고팍스 또한 같은 내용의 이벤트를 내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앞서 고팍스는 BNK부산은행과 실명계좌 발급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실명확인 계좌 발급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고팍스 관계자는 "부산은행과 논의하고 있으며 계좌 연동 테스트를 한 것은 맞지만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고팍스 회원의 이탈을 막고 신규 회원을 유치하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거래소인 한빗코는 현재 업비트와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맺고 있는 케이뱅크와, 보라비트는 전북은행과 계좌발급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실명 계좌가 발급되면 현재 업비트, 빗썸, 코인원 3강 구도인 가상자산 거래 시장이 새롭게 재편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빗썸의 회원수는 500만명, 업비트는 300만명, 코인원은 100만명 수준이다. 고팍스와 지닥은 각각 50만명, 30만명으로 3대 거래소에 비해 밀리는 상황이지만 가상자산 시장이 활력을 찾으면서 계좌 발급과 서비스 운영에 따라 대형거래소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오는 4월까지 자금세탁방지와 관련된 참고자료를 마련하고, 은행들은 이를 기반으로 거래소 계좌 발급을 위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실명계좌 발급 가능성은

ISMS 인증 획득이 최우선 과제..."은행 설득 시간 필요"

가상자산 실명계좌 가이드라인 4월 '윤곽'

은행연합회, 에이블컨설팅에 위험평가 참고 자료 마련 의뢰

촉박한 6개월…4대거래소 외 인가 가능성은

심사·허가까지 3개월 걸려...9월까지 신고 마쳐야

가상자산 자금세탁위험평가, 정답 없는 시험지

특금법, 뭘 써내도 '오답'...업계, 매뉴얼 개선 요구해야

가상자산 거래소 명줄 쥔 은행…국회 노력 '물거품'

자금세탁 평가 위험 기준 전무…FIU "은행 판단 존중해야"

국회, '가상자산 특금법' 과점 조장 여부 검토

업계 "동일 기준·차별 대우, 공정거래법상 불공정행위 해당 소지"

금융위 "코인거래소 폐업 주의해야"

특금법시행직후 가장자산 투자자 피해 가능성 ↑

한빗코, 안해균·김성아 공동대표로…특금법 '주력'

전통 금융맨 전면에…준법 기능 강화

코인 지갑 탑재 서비스, VASP 승인 대상?

멀티시그 사용시 다양한 해석 가능…FIU에 직접 문의 필요

오케이이엑스코리아, 15일 문 닫는다

실명계좌 발급 난항·오더북 공유 금지 조치 탓 2년만에 서비스 종료

코빗, 비트코인 최초 거래일 작명권 NFT 발행

국내 최초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일에 이름 부여 권한

자본금 확대…거래소 4강구도 '도전장'

실명계좌 발급 총력…"시중은행과 논의 중"

코빗, 자산 가치 급증…3년만에 순익 흑자

투자·보유 가상자산 가격 급등 영향

코어닥스, ISMS-P 인증 획득

ISO/IEC 27001 인증 완료

'한국가상자산사업자연합회' 출범

"상장심사 및 불량코인에 대한 정보교환으로 투자자 보호할 것"

우리펀드, 법인용 가상자산 종합서비스 출시

첫 고객사 세종텔레콤 ·다날핀테크 등 참여

SK증권, 가상자산 수탁 플랫폼 개발

지닥과 공동 운영, 블록체인 기반 금융 사업모델도 개발

피어테크, "금융예금자산, 고객예치금보다↑"

회계법인 재무실사 보고서 공개..."잔고내역 등 실시간 3자 검증"

'기업고객' 중심 사업…금융권 협력 속도↑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 성공…실명계좌 발급은 미지수

원화마켓 없이 생존 가능할까

BTC 마켓만 운영·상장코인 28개..."실명계좌 발급이 최우선 목표"

비자·페이팔, 블록체인 펀드 대규모 투자

블록체인 캐피탈이 3억달러 규모로 조성하는 신규 펀드에 출자 결정

지닥, 자체 코인 상폐 피해 대응 '골머리'

특금법 '셀프상장 금지' 조치로 상장폐지 결정...투자자 "거래소가 피해 책임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