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시대
신한카드, '콘텐츠'를 선도한다
결제·금융상품·자산관리부터 라이프스타일 관리까지 '하나의 앱'으로 구현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1일 15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윤신원 기자]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고객들이 어려운 소비지출 관리에 즐거움까지 느끼며 이용할 수 있는 '라이프 앤 파이낸스 플랫폼'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가 그리고 있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의 청사진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유사 서비스 '신한 마이리포트'를 출시할 정도로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신한카드는 일단 기존 신한 마이리포트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이리포트는 금융기관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고객의 소비생활을 진단하고,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제안하는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다. 이미 3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플랫폼으로 오는 8월 표준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 변경한 안정화·고도화된 새로운 '마이리포트'를 론칭할 예정이다. 



새로 출시할 마이리포트는 하나의 앱에서 결제는 물론 금융상품과 자산관리에 이르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구현할 전망이다. 


◆독보적인 '데이터'로 업계 1위 굳힌다

이미 신한카드가 보유한 금융 콘텐츠의 양은 독보적이다. 27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디지털 플랫폼인 '신한 페이판' 가입고객은 1300만명에 이른다. 


신한카드는 이 금융 데이터를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SK텔레콤, 코리아크레딧뷰로(KCB), GS리테일·홈쇼핑 등과 제휴해 '데이터 댐' 구축에 나섰다. 데이터댐은 정부가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로 꼽은 데이터 수집·가공·거래할 수 있도록 일종의 '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또 금융정보를 결합·가공해 사고 파는 '금융데이터거래소'에서 금융 데이터를 재가공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거래소 내 신한카드의 데이터는 총 89개로 8개 전업카드사 가운데 1위, 100개 참여기업 중에서도 2위 수준이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제휴를 통한 금융 콘텐츠 추가 확보도 가능하다. 계열사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마이데이터 라이선스를 확보했고,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2차 예비허가에 참여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우선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 우선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추후 다른 업체들과의 제휴도 고려하고 있다"며 "특히 신한금융그룹이 가진 금융상품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콘텐츠는 '비금융'에서 나온다"


신한카드는 비금융 콘텐츠를 연계하는 방안도 고심 중이다. 카카오, 네이버 등 비금융사들이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예고한 만큼 금융과 비금융 콘텐츠를 모두 잡는 기업이 마이데이터 사업의 주도권을 잡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DNA 사업추진단'도 신설했다. 여기서 DNA란 개인고객 대상의 금융플랫폼(Daily-PEFM), 종합라이프 플랫폼(New Discovery platform), 개인사업자 금융지원 플랫폼(Amazing-BFM)을 말한다.


개인고객 대상의 금융플랫폼은 개인이 생활서비스(결제·지급)를 이용하면 소비흐름을 기반으로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개개인의 소비패턴을 분석한 뒤 이 정보를 활용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종합라이프 플랫폼이다. 개인의 소속이나 위치, 금융정보, SNS 등 데이터를 수집해 지역·취미·SNS·소비패턴 등 복수의 라이프스타일 그룹으로 분류해 그룹별로 혜택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또 업계 최초로 개인사업자 CB(Credit Bureau·신용평가) 라이선스도 준비 중이다. 개인신용등급으로는 평가가 미흡했던 '사업자 전용 신용평가 알고리즘'을 개발해 신용보증 심사업무에 이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소상공인에 대한 혜택이 대출 등 금융 지원에 국한됐지만, 마케팅 등 비금융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매출 등락 정보를 기반으로 마케팅 실행 포인트를 파악해 제언하는 게 목표다. 금융 수익을 극대화하면서도, 가맹점 매출 상승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비금융 수익까지 잡겠다는 것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안전한 데이터 흐름을 구축해 소비자가 금융 데이터 주권을 실현하는 오너십을 갖길 바란다"며 "또 기업과 소비자간 연결을 통해 고객 편익 증대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빨리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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