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후순위채 통한 자본 조달 재개
운영자금 및 채무 상환자금으로 활용···BIS비율 상승 전망
이 기사는 2021년 03월 30일 18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참고=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후순위채(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를 통한 자본 조달을 재개했다. 2015년에 발행했던 후순위채를 지난해 상환하면서, 하나금융은 현재 자본증권 중 영구채(신종자본증권)로만 자본을 조달한 상태다. 


하나금융은 29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AA)를 발행한다고 30일 공시했다. 발행금리는 2.53%이며, 만기일은 2031년 3월31일이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42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당초 발행하려 했던 규모인 2500억원보다 400억원 증액해 발행키로 결정했다.


하나금융은 자본증권 가운데 주로 영구채를 통해 자본을 확충해 왔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하나금융이 영구채를 통해 조달한 자본은 2조79억원이다. 반면 2015년 1750억원 규모로 발행했던 후순위채를 지난해 상환하면서, 현재 후순위채를 통해 조달한 자본은 없는 상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현재 발행한 후순위채가 없어 이번엔 영구채가 아닌 후순위채를 발행해 자본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며 "조달비용 측면에서도 후순위채가 더 낫다"고 설명했다. 


영구채는 사실상 만기가 없어 후순위채보다 발행금리가 다소 높게 책정된다. 그만큼 발행사가 부담해야 하는 이자비용이 크다. 하나금융은 2020년 한 해에만 영구채를 두 차례 발행해 1조원 가량의 자본을 조달하면서 관련 이자비용이 늘어난 상황이다. 


하나금융은 이번에 후순위채로 조달한 자본을 운영자금(500억원)과 채무 상환자금(2400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하나금융의 BIS비율은 14.20%로 3개월 전과 비교해 0.20%p 하락했다. 지주사의 주요 역할 중 하나가 자회사 지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자회사 지원을 위해 연초에 선제적으로 자본을 조달할 필요성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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