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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홍 사장 "아시아나 통합시점, 지연 불가피"
권준상 기자
2021.03.31 12:03:49
인수통합계획 관련 기자간담회 개최…기업결합심사·통합LCC 등 해결과제 수두룩
이 기사는 2021년 03월 31일 12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사진=온라인 기자간담회 영상 캡쳐)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일정이 당초보다 지연되는데 대해 입을 열었다. 기업결합심사와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운영방안 마련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을 밝혔다. 그는 현재 인수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산은에 인수통합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는 최종안이 아니며 현재 보완작업이 진행 중이다. 해당 인수통합계획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통합시점이 기존보다 늦춰줬다. 대한항공은 올해 6월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해 1조5000억원을 투입하고, 아시아나항공 지분 60% 이상을 보유해 자회사로 편입하려 했다. 하지만 인수통합계획서에는 인수시점은 2022년, 합병은 2024년으로 제시됐다.


우 사장은 그 원인으로 각국의 기업결합심사와 통합 저비용항공사의 운영방안 등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다는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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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양사 통합을 위해서는 안전운항시스템, 정비, 회계, 글로벌 얼라이언스 이슈 등 해결해야할 수십개의 프로젝트가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통합을 완료하기까지 약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결합심사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에 보완자료를 제출하며 대응하고 있다"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승인시점을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연내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각국 자문사와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대한민국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터키 등 필수적으로 기업결합신고를 해야 하는 총 9개 경쟁당국을 대상으로 기업결합신고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터키 경쟁당국(TCA)으로부터만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했다. 


우 사장은 "기업결합심사 과정에서 경쟁당국의 의견, 지주사 행위 제한 등 실제 통합 실행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확단하기는 힘들지만, 상황에 따라 대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온라인 기자간담회 영상 캡쳐)

다만 우 사장은 시간은 지연될뿐 기업결합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양사의 인천국제공항 슬롯점유율은 약 40%로 글로벌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독과점 이슈는 크게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물부문도 한국시장 점유율(양사 합산 47.5%)이 높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글로벌 대형 화물전문항공사들이 인천국제공항에 화물터미널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고, 중국 등과 물류 허브 경쟁인 상황을 고려하면 독과점의 우려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양사의 통합까지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시너지 효과는 통합 이후 2년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우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전히 회복된다고 가정하면 추산 시너지 효과는 연간 약 3000억~4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고심도 드러냈다. 그는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통합해 하나의 항공사로 만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통합 저비용항공사는 통합 대한항공의 산하에 두는 방안과 한진칼 산하에 두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통합 저비용항공사의 본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꼈다.


산하 계열사 통합과 운영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언급했다. 그는 "정보통신(IT)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과 아시아나IDT도 하나로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토파스, 아시아나세이버는 각각 별도의 해외합작파트너사가 있어서 협의를 거쳐 독립적으로 유지발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결합심사를 완료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2년간은 별도 회사로 운영할 것"이라며 "양사가 합병한 이후에는 대한항공 브랜드만 남게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통합 이후 운임 인상,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 항공기정비(MRO) 분사 등에 대해서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기존의 기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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