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자산, 7000억 규모 블랙록 리테일사업 인수
블랙록 출신 박정홍 대표···수탁고 발전·수익 다변화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03월 31일 16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정홍 DGB자산운용 대표이사.

[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DGB자산운용은 해외 리테일 사업 보강을 위해 블랙록자산운용 리테일사업부문 분할합병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블랙록자산운용 출신인 박정홍 대표이사 역량에 힘입어 안정적인 펀드 인수와 향후 양사의 파트너십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DGB자산운용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블랙록자산운용의 리테일사업부문 분할합병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인수 대상은 블랙록자산운용의 리테일사업부문으로 현재 26개 역내펀드로 구성돼 있다. 순자산 규모는 약 7000억원 수준이다. 합병 이후에도 해당 펀드는 블랙록자산운용의 글로벌 계열사들이 운영하는 모펀드를 통해 운영되며, 국내에서의 펀드관리, 고객 서비스 등은 DGB자산운용이 전담한다.


박정홍 DGB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해외펀드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기존 리테일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해외상품을 확대된 판매망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대 규모 블랙록자산운용과 향후 파트너십을 통한 신규 상품 출시 등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DGB자산운용은 이번 합병으로 기존 국내 일임 및 사모 펀드에 해외 리테일 사업을 보강해 균형 잡힌 수탁고 발전과 수익 다변화를 동시에 이루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DGB자산운용은 지난해 2월 종합자산운용사 인가를 취득, 해외 상품 다양화와 차별화로 국내 리테일 펀드 활성화에 기여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박정홍 대표는 블랙록자산운용 출신으로 자산운용업계 전반과 글로벌 투자에 대한 통찰력이 있다"며 "이관대상 펀드의 성공적인 인수 절차뿐만 아니라 향후 양사간 파트너십을 증진시키는데 박 대표의 전문성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DGB자산운용은 금융당국의 분할합병승인절차를 완료한 후 분할합병 및 펀드이관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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