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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경영권 분쟁 완승
윤아름 기자
2021.03.31 18:56:12
현 경영진 추천 이사후보 모두 가결…소액주주 후보 전부 부결
마크로젠이 31일 서울 서초구 마크로젠빌딩에서 제 2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마크로젠)

[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오너와 소액주주 간 경영권 분쟁으로 시선을 모았던 마크로젠 정기주주총회가 현 최대주주 서정선 회장 측의 완승으로 끝났다. 소액주주 측은 단 한 명도 이사진에 추천 후보를 들여놓지 못했다.


마크로젠은 31일 서울 강남구 마크로젠빌딩에서 정기주총을 열고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다뤘다. 특히 이번 주총에선 서 회장 등 현 경영진과 일부 소액주주들이 이사후보 5명과 3명을 각각 추천, 표결에 들어가 관심을 모았다.


서 회장 측에선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등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1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 등 총 5명의 이사 선임을 안건에 상정했다. 마크로젠은 김문호 전 한화갤러리아 홍보부장 등 지분율 6.44%에 해당하는 소액주주들이 주주제안 방식으로 추천한 3명의 사외이사 후보 선임 건도 올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 회장(8.53%)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10.29%에 불과하기 때문에 소액주주 추천 이사들의 이사회 진입도 산술적으론 충분히 가능했다. 소액주주들은 마크로젠이 지난해 3월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주가가 급락하자 회사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 중 일부가 힘을 모아 이번 정기주총 앞두고 사외이사 후보 3명을 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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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총은 서 회장 측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현 경영진이 추천한 이사 후보 5명이 모두 참석 주주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얻은 반면,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3명은 어느 누구도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임기가 남은 기존 이사 5명을 포함해 이번에 새로 선임된 이사 5명까지 총 10명의 이사진이 모두 서 회장 측 인사들로 꾸려지게 됐다.


소액주주들은 '이사가 적대적 인수합병으로 인해 해임될 경우, 통상적인 퇴직금 외에 퇴직 보상액으로 이사회 의장에게 100억원, 이사 각 1인에게 50억원의 퇴직금을 지급한다'는 마크로젠 정관 제39조 2항의 삭제도 주주제안 형식으로 안건에 올렸으나, 이 역시 부결됐다.


향후 마크로젠은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마크로젠은 1997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올해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보다 높은 이익을 창출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해 주주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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