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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3개 자회사 설립 배경은?
윤아름 기자
2021.04.02 08:00:22
후순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양성…권병세 대표 2남 승계 구체화 시각도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1일 11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유틸렉스가 완전 자회사인 판틸로고스, 유틸론, 렉소티를 설립하면서 외연 확장에 나섰다.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일부 기술이전을 통해 연구‧개발(R&D) 및 투자유치를 원활히 하기 위한 목적이다. 업계에서는 판틸로고스 대표로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의 차남인 권유중 전무가 오른 것을 두고 2세 승계가 구체화됐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1일 유틸렉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유틸렉스는 지난해 8월~12월 판틸로고스 등 3개 법인을 설립했다. 유틸렉스는 3개 회사에 각각 1억원을 출자했고, 100% 지분을 확보했다.


유틸렉스가 이 법인을 만든 목적은 기술이전을 통해 투자 유치를 활발히 하기 위해서다. 유틸렉스는 현재 CAR-T 세포 치료제(암세포만 찾아 유도탄처럼 공격하도록 만든 혈액암 치료제)인 'EU103' 'EU101' 등의 임상, 위탁 생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개인 맞춤형 치료제인 T세포 치료제도 R&D도 하고 있으며 2022~2023년 중 허가 임상을 진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유틸렉스는 이와 같은 핵심 후보 물질들을 제외한 후순위 후보물질을 3개사로 이전하고, 로열티(판매액의 일정 비율 수령)·마일스톤(임상단계별 기술료)을 통해 수익을 낸다는 계획이다. 핵심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이 될 만한 후순위 후보 물질의 사업 규모를 키우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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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권병세 대표가 차남에 대한 승계구도가 더욱 구체화됐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판틸로고스는 권유중 유틸렉스 전무, 유틸론은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 렉소티는 최수영 대표와 유수현 전 코오롱생명과학 상무가 각각 맡게 됐다.


이 중 권유중 전무는 권 대표의 차남으로 뉴욕시 수석검사를 지낸 뒤 2019년 경영기획실장으로 유틸렉스에 입사했다. 권 전무는 권병세 대표의 세 아들인 형중·유중·명중 중 유일하게 유틸렉스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에 판틸로고스 경영권을 쥐게 되면서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판틸로고스는 자회사 3사 중 신약개발 제품 제조, 암치료소 설립 및 운영 등을 맡는 등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기업으로 꼽힌다. 권 전무 입장에선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키울 기회를 잡은 셈이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그동안 'EU101' 등 일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집중하면서 타 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한계를 느꼈다"며 "연내 후보물질을 이전하고, 전문경영인을 초빙해 자회사 경영을 정상화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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