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
주력사업 힘싣기…'삼성맨' 장동훈 등판
② 삼성 무선사업부 출신...전장부품 사업 도약 이뤄낼까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1일 15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최근 새 대표를 맞이한 파워로직스가 올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주력사업인 카메라모듈 외형 성장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모바일 부문 외에도 전장용 카메라모듈의 동반 성장을 이뤄낼 지 주목된다.


파워로직스는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장동훈 고문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고, 새 대표이사로 맞이했다. 1960년생인 장 대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이사 출신으로, 최대주주인 김원남 전 대표와 동갑이기도 하다. 


장 대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내에서 카메라개발그룹장 등으로 활동했다. 대표작으론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가 꼽힌다. 당시 갤럭시S6의 카메라 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파워로직스의 주 고객사가 삼성전자인 만큼, 김 전 대표와는 당시부터 친분을 맺어 온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9년 동안 김 전 대표 체제를 이어 온 파워로직스에 변화의 바람이 분 까닭은 뭘까. 지난해 파워로직스의 실적이 주춤했던 만큼, 내부적으로 재정비를 통해 분위기전환에 나설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가 장 신임 대표에 경영 일선을 맡긴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 



장 대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 경험을 앞세워 파워로직스의 주력 제품 원가비용 개선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파워로직스는 지난해 주력 카메라모듈 양산 내재화 과정에서 과도한 비용 지출 탓에 매출원가율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매출 외형 성장도 장 신임 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다. 파워로직스의 카메라모듈 부문은 지난해 매출 규모가 역성장한 상태다. 실제 2019년 카메라모듈 사업부는 9181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매출을 냈으나, 이듬해엔 7281억원에 그쳤다. 


주목해야 할 점은 전장용 카메라모듈 부문이다. 모바일 카메라모듈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진입함에 따라 성장에 한계가 따른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파워로직스가 잇달아 전장용 카메라모듈 연구개발에 나선 배경도 이같은 이유다. 모바일 부문 카메라모듈 기술력을 토대로 빠르게 시장 안착이 가능하다는 게 파워로직스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파워로직스는 지난해부터 차량용 블랙박스(DVRS, Drive Video Record System) 양산에 돌입한 상태다. 올해엔 FHD(Full HD)급 차량위치표시시스템(AVM, Automatic Vehicle Monitoring)이 적용된 카메라모듈 개발도 끝마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워로직스측도 올해 전장용 카메라부문에 유의미한 성장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을 내놓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장 대표는)삼성전자의 카메라 개발 관련 경험을 토대로 파워로직스의 주력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외에도 전장용 카메라 사업도 시장 전망에 따라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워로직스는 전장용 카메라 외에 차량용 배터리팩 부문 성과도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간 소형 배터리팩 수요에만 대응해 왔으나, 지난해의 경우 비용 중 상당부분이 중대형 배터리팩 개발에 투입되고 있다.


파워로직스측은 "지난해 중대형 배터리팩 사업을 위한 개발비용 부담이 전년 대비 늘어났다"며 "올해에도 중대형 배터리 팩 등 신규사업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는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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