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M&A
호반산업, 자산규모 2.6조→3.8조 확대
계열분리 작업 탄력 전망…토탈솔루션 업체 도약 목표도 속도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2일 17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호반산업과 산하 계열사는 지분구조상 호반건설 그룹 내에서 가장 독립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그룹 내에서 중간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는 호반건설이나 호반프라퍼티가 여러 자회사들의 지분을 나눠가진 것과 달리 호반산업은 대부분 100% 자회사로만 계열사를 구성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선 향후 있을 계열분리를 위해 미리 사전작업을 마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인수한 대한전선이 호반건설그룹 계열 분리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대한전선 자산 규모, 계열 내 2위 해당



시장은 대한전선 인수가 호반건설그룹 계열 분리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전선 인수 완료시 공정거래위원회의 자산총계 10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 대규모기업집단에 해당돼 여러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호반건설그룹의 작년 자산총계는 9조1460억원으로, 대한전선 자산 1조1994억원을 단순합산시 약 10조3454억원까지 증가한다.


호반산업이 대한전선 합병 이후 계열분리를 한다고 가정하면, 호반산업 계열 내 자산총계는 2조6084억원(2019년 말 기준)에서 3조8078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이는 호반건설그룹 전체 자산의 31%에 해당하는 규모다. 각 기업별로 ▲호반산업 1조6111억원 ▲티에스주택 1078억원 ▲티에스개발 93억원 ▲티에스자산개발 5704억원 ▲티에스리빙 1331억원 ▲티에스건설 936억원 ▲호반써밋 274억원 ▲호반티비엠 89억원 ▲화랑관사비티엘 468억원이다.


◆ 터널천공 이어 전선까지, 토목영역 확대 본격화


대한전선 인수를 통해 호반산업은 '토탈 솔루션' 토목업체로 거듭날 전망이다. 실제로 호반산업은 2016년 울트라건설 인수, 2018년 호반티비엠 인수를 기점으로 사업영역 확대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사업 다각화는 부동산 업황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수단이란 평가다.


현재 호반산업의 계열사 대부분은 택지 개발이나 아파트 건설 및 분양을 위한 시행사 역할에 한정돼 있다. 8개 계열사 중 사업목적으로 ▲주택건설 및 분양공급업 ▲부동산 매매 및 임대업 ▲주택신축판매업 및 주택임대업을 기재한 업체가 5곳이다. 부동산 활황기에는 아파트 분양으로 자산 축적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건설업황이 악화할 경우 사업영역 편중은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다.


반면 호반티비엠은 첨단 터널 굴착기(TBM)을 통해 터널 굴착과 토사배출, 보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목적도 ▲토공사업 ▲철근콘크리트공사업 ▲미장방수공사업 ▲보링그라우팅공사업 등을 기재해 토목업체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이 나타난 대표적인 현장이 광역고속철도(GTX) A노선 5공구다. 지하 100m 깊은 구간에 대심도를 뚫는 작업으로 호반티비엠의 전문영역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호재다. 전선소재 및 적산계기 생산판매, 전기공사업 등에 전문성을 갖춘 대한전선을 계열로 편입하면 한 공구 내 여러 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정 공구 한 곳을 수주하더라도 호반산업은 토목사업, 호반티비엠은 굴착, 대한전선은 전기공사 등의 영역에서 다양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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