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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매출·수익성 모두 '역대 최대'
권일운 기자
2021.04.05 10:30:17
전년 대비 매출 38%·영업이익 102% 성장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2일 18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패션·뷰티 D2C(Direct to Consumer) 기업 에이피알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에이피알의 실적은 코로나19 대확신(팬데믹) 상황에서도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지난해 2199억원의 매출액에 1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3%, 영업이익은 102.3% 늘어난 수치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매출액 기준 연평균 230%에 달하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팬데믹으로 인한 전세계적 소비지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이뤄냈다"면서 "온라인 자사몰 중심의 D2C 비즈니스와 2019년부터 적극적으로 진출한 해외에서의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라고 말했다.


사업군별로는 코스메틱 부문(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에서 44%, 패션 부문(널디)에서 51%의 매출액이 각각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산이 낳은 트렌드 변화에 성공적으로 올라탄 덕분이다.


특히 장기간의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트러블로 인해 피부 케어·진정 제품군들이 각광받은 까닭에 더마 코스메틱(화장품과 피부 과학의 합성어) 브랜드들이 선전을 거듭했다. '메디큐브(medicube)'와 에이프릴스킨(Aprilskin)'은 각각 62%와 38%의 성장세를 기록할 정도였다. 이들 브랜드의 대표 히트상품인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와 '에이프릴스킨 리얼 카렌둘라 필오프팩'은 지난 한 해에만 1000만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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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여성라인 향수를 출시하며 유니섹스 뷰티 브랜드로 발돋움한 포맨트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포멘트는 국내 20대 향수 순위 내 유일한 토종 브랜드로 이름을 올리며 10% 대 성장률을 나타냈다.


2017년부터 전개한 패션 브랜드 '널디'도 성장을 지속했다. 비교적 근거리의 간단한 외출이 늘어난 덕분에 널디의 주력제품인 트랙수트가 특히 인기를 끌었다. 기성 제품들보다 넉넉한 '널디핏(Nerdy fit)'이 젊은층에게 어필했고, 보라색을 상징색으로 내세운 결과 '컬러맛집'이라는 인식을 얻어 충성 고객을 확보해 나갔다. 


지난해 출시한 널디의 신발 라인 '젤리그'는 5개월 만에 3만여족이 완판되기도 했다. 2021년 신상품으로 출시한 후속 색상들도 1개월 만에 3만족이 완판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올 4월에는 젤리그 시리즈 2탄인 '젤리그 컨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태생부터 디지털과 함께했다'는 자부심에 걸맞게 온라인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나타냈다. 지난해 에이피알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60%가 성장한 1500억원 이상이었다. 전체 매출액의 68%를 차지할 정도다. 오프라인 매출 역시 7% 증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온라인 부문의 선전은 D2C 특유의 자사몰 위주 전략에서 비롯됐다. 자사몰에서의 혜택을 강화해 신규 고객을 확보한 것은 물론 기존 고객들의 충성도를 강화했다. 


에이피알의 해외매출 역시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선 에이피알의 지난해 해외 매출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대비 148%가 증가한 수치다. 그 결과 지난해 무쳑의 날 '3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등 6개 국에 진출한 에이피알은 '글로벌 넘버 원(No.1) D2C 기업'이란 목표 하에 20개국 진출 계획을 수립했다. 메디큐브의 온라인 멤버십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전개하며, 널디의 잠재력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고객이 성공해야 회사가 성공한다는 생각으로 고민과 혁신을 거듭한 결과 6년간 지속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더 큰 혁신을 통해 한계없는 성장을 이어갈 국가대표 D2C 기업 에이피알의 도전을 응원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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