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GS그룹 일감몰아주기 조사 착수
GS칼텍스 현장조사…GS ITM과 거래 내용 확보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5일 11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GS그룹 일감몰아주기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가 지난달 서울 역삼동 GS칼텍스 본사에서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GS칼텍스와 GS ITM 간 거래 관계, 비용과 단가 등에 관한 내부자료를 확보했으며 주요 간부를 대상으로 진술을 받았다. 


현장조사는 공정위가 시스템통합(SI)업체 GS ITM이 그룹 내부 일감을 통해 오너 일가에 부당이득을 제공했는지 집중 조사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GS그룹은 법무법인 율촌을 선임하고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공정위 조사에 대응하고 있다.


GS그룹 오너 일가는 2018년 공정위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기 위해 GS ITM의 지분 80%를 사모펀드(PE)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JKL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당시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는 GS ITM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출자해 해당 지분을 인수했다. 이전까지는 허서홍 GS에너지 전무, 허윤홍 GS건설 부사장 등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었다.



업계는 오너 일가가 일부 지분을 우선주 형태로 PE에 매각한 점을 두고, 매각 과정에서 콜옵션(일정 기간 이후 지분을 다시 되살 수 있는 권리)과 같은 조건을 부여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공정위 역시 오너 일가가 지분 일부를 파킹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GS ITM 매출 중 내부거래 비중은 2016년 79%, 2017년 71%에 달했다. 현재까지 역시 매출의 상당 부분을 GS그룹으로부터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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