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전문화된 운용체계로 신뢰도↑
본부 내 전략·운용·사후관리까지···대체투자 강자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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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좌측부터 ▲홍준 이사(ocio전략실장) ▲정찬규 차장(ocio운용실/운용1팀) ▲김민호 부사장(ocio본부장) ▲차승우 이사(대체투자ocio실장) ▲채수호 상무(ocio운용실장) 앞줄 좌측부터 ▲허재웅 부장(대체투자ocio실) ▲여환영 차장(ocio전략실) ▲염보선 대리(ocio운용실/운용2팀) ▲김강현 차장(대체투자ocio실))


[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KB자산운용 OCIO본부는 전략, 운용, 대체투자 운용을 전담하는 팀으로 구성돼 있다.  한 본부 내에서 정책 수립부터 운용, 사후관리까지 모두 가능하도록 한 것인데, 이는 투자자의 신뢰를 얻기 위한 KB자산운용만의 전략이다. 특히 전례 없는 제로금리 시대에 전문 운용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시장에서 KB자산운용의 '체계적인 운용'이 두드러진다.


KB자산운용 OCIO본부를 지휘하고 있는 김민호 부사장은 "전문화된 운용체계를 제공한다는 점은 OCIO를 찾는 기관투자자의 니즈를 찌르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한다. 투자자는 기금운용에 대한 전문인력과 투자 시스템 부재에 따라 OCIO를 찾고, 투자자 별 성향에 맞춰 투자하기를 희망하는 만큼 전문화된 체계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민호 부사장을 필두로 KB자산운용의 OCIO본부는 ▲OCIO운용실 채수호 상무 ▲대체투자 OCIO실 차승우 이사 ▲OCIO 전략실 홍준 이사가 함께 이끌면서 전문화된 운용 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OCIO본부와 마케팅솔루션(M&S) 본부를 통합해 OCIO사업 확대에 나서면서 김 부사장이 OCIO본부와 기관 M&S본부장을 겸직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특히 대체투자 분야에 전문화돼 있다고 자부한다. 차승우 대체투자 OCIO 실장은 "과거 OCIO는 공적 기금의 자금관리자 역할을 강조해 대체투자와 같은 고품질 전문인력이나 경험을 요구하는 투자에 미진했다"면서 "KB자산운용은 대체투자 위험관리에 있어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놓았으며, 시장에서 제시되고 있는 다양한 투자 건들의 허와 실을 빠르게 파악하는 딜소싱 역량에서도 차별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KB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체투자 주간 운용사로 선정됐다. 2018년 8월 OCIO본부를 신설한 뒤 1년 반 만에 국내 최초 대체투자 전문 부분일임(partial) OCIO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캐피탈콜 방식으로 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위탁 운용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까지 KB자산운용이 따낸 OCIO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OCIO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는 데 대응하기 위해 KB자산운용은 기존의 투자방식에서 벗어나 중소형 연기금과 민간법인들에 적합한 운용 구조를 개발, 제안하고 있다. 채수호 OCIO 운용실 상무는 "기존의 '하위사모펀드' 운용구조는 해외 시장으로 확장성이 미약하고 중소형 연기금에 부적합하다"면서 "KB자산운용은 기존의 투자방식에서 벗어나 중소형 연기금과 민간법인들에 적합한 구조를 개발·제안하고 해외투자와 대체투자에서도 OCIO가 시장에서 하나의 LP(limited partner)로서 좋은 투자기회에 함께 참여하는 자세와 운용구조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OCIO는 투자의 총책임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인 만큼, 재량권에 따라 다양한 차별성을 나타낼 수 있다"면서 "기존의 투자방식에서 벗어나 시장 플레이어들보다 빠르게 발전하는 것만이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식"이라고 조언했다.


KB자산운용은 또 다른 차별화 전략으로 올해 1월 업계 최초로 연기금 자산배분 프로세스를 활용하는 'KB 타겟리턴 안정형, 성장형 OCIO 펀드' 2종을 출시했다. KB 타겟리턴 OCIO펀드 시리즈는 OCIO 운용 프로세스를 적용한 장기투자 상품이다. 전략적 자산배분, 전술적 자산배분, 스타일배분 및 하위펀드 선정까지 OCIO운용 프로세스를 그대로 구현했다.


채 상무는 "운용 프로세스별 R&R(역할과 책임)이 본부 내에서 명확히 구분돼, 일부 매니저나 운용팀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기존의 자산배분펀드와는 결을 달리한다"면서 "특히 DB·DC형 퇴직연금 고객을 타깃으로 만들어진 펀드로, OCIO운용 프로세스와 원금손실위험을 고려한 자산배분을 활용하는만큼 아직까지 저금리상품에 묶여있는 퇴직연금시장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OCIO시장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지자 점차 더 낮은 운용보수와 전문 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있다. 사실상 비용은 증가하고 수익은 줄어드는 만큼 OCIO사업자에 부정적인 환경으로 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채 상무는 '전문성'에 대한 '보상'을 강조하는 문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투자' 행위가 추가적인 위험을 떠안는 행위인 만큼 성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결국 진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면서 "'투자'행위의 전문성에 대한 적절한 대가와 보상을 지불하는 것이야말로 경쟁력 있는 '대리 투자자'를 선정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OCIO 사업자의 투자행위를 '업무수행' 절차의 일부분으로만 인식한다면, 그 절차에서 전문성이나 식견은 최저 요건만 갖추면 되는 필요조건으로 그치게 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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