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시대
삼성 금융사, 통합 플랫폼 구축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 막히자 '뭉치자'···플랫폼 구축에 316억 투자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6일 15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윤신원 기자] 삼성 금융계열사 4곳(생명·화재·카드·증권)이 금융 통합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최근 삼성생명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통보받아 삼성카드 등이 추진 중이던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진출이 막히자 '플랜B'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통합플랫폼 시스템 구축을 위해 삼성카드에 총 316억원가량을 지원한다. 삼성생명이 142억6900만원, 삼성화재가 173억73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추후 삼성증권도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시스템 구축을 맡은 삼성카드는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형태가 결정되진 않았으나 계열사간 공동시스템 구축을 한다는 큰 틀은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통합플랫폼 구축에 나선 건 최근 삼성카드가 추진 중이던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이 당분간 불가능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금융당국에 1차 마이데이터 라이선스 심사를 접수했으나 대주주인 삼성생명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통보받아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심사가 중단된 상태다. 삼성카드뿐만 아니라 삼성생명을 대주주로 둔 계열사들이 모두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따낼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심사가 중단되면서 삼성카드는 지난해 말 선보인 마이데이터 유사 서비스마저 중단했다.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따내지 못하면 유사 서비스조차 영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카드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많지 않다. 마이데이터 라이선스를 보유한 금융기관과의 제휴가 예측됐지만, 경쟁사와 고객 금융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올해 초 웰컴금융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나 당시 삼성카드는 마이데이터 관련 협업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삼성카드의 선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카드는 금융당국의 허가 조건만 개선되면 곧바로 마이데이터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라 경쟁사와의 제휴가 장기적으론 불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계열사간이라도 금융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이 만들어지면, 제재가 풀린 이후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확장이 수월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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