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PE, 2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 추진
1500억~2000억 목표, 투자대상 메자닌에 국한 안해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7일 09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심두보 기자] 키움프라이빗에쿼티가 두 번째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나선다.


7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키움PE는 올해 1500억원에서 2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목표로 자금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18년 12월 키움PE는 아이온자산운용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첫 번째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했다. 펀드 명칭은 '키움아이온코스닥스케일업창업벤처전문'이다. 이 펀드를 통해 키움PE는 바이넥스, 파멥신, 테스나 등 코스닥 상장사에 투자했다. 투자 대상은 주로 전환사채(CB)에 집중됐다.


이번 새롭게 결성할 블라인드 펀드의 투자 대상은 CB 등 메자닌에 국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장 주식 시장의 호황이 이어지고 메자닌 증권 발행 브로커 역할을 맡던 증권사가 직접 인수에 나서면서 메자닌 투자 조건이 투자자에게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다양한 트랙 레코드를 쌓으며 내공을 쌓은 키움PE가 메자닌 투자뿐 아니라 바이아웃 딜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 1월 키움PE는 2017년 인수한 동부고속을 와이어드파트너스에 매각하면서 22%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PE는 작년 하반기에만 3개의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하며 저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키움PE는 이들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리메디와 파크시스템즈에 각각 300억원과 150억원을 투자했다.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PE 출자 콘테스트는 이미 시작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최대 4곳의 PE 운용사에 총 6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벤처 분야에서도 4곳의 운용사에 1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3월 31일 소재·부품·장비분야 투자 전용 펀드(2차)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산업은행은 정부재정을 보태 세 곳의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에 총 21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교직원공제회 등 다른 주요 기관투자가도 조만간 공고를 내고 PE 운용사 선정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프라이빗에쿼티의 대주주는 키움증권으로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계열사인 키움투자자산운용과 미래테크놀로지, 한국정보인증도 각각 지분 20%씩을 들고 있다. 키움PE는 지난해 146억원의 영업수익과 1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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