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ESG경영 로드맵 만든다
조직 신설·3대 지향점 수립…운영체계 고도화 추진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7일 11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지난해 임직원들에게 '전사 혁신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팍스넷뉴스 유범종 기자] 현대제철이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 마련에 분주하다. 현대제철은 지속 가능한 ESG경영을 위해 3대 지향점과 4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조직을 신설해 내부 운영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ESG경영은 기업이 단순히 이익을 내는 것에서 나아가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지는 것을 의미한다. 전세계적으로 기업들의 비재무적 경영 활동이 중요해지면서 ESG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7년부터 ESG경영으로 눈을 돌렸다. 초기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Jones Sustainability Indices) 등 대외평가에 중점을 두고 대응방안을 수립했으나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중장기 ESG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중장기 ESG경영전략은 환경과 사회, 경제부문에 걸쳐 망라되어 있다. 환경부문은 환경정책통합 관리체계 구축, 온실가스 감축 전략 등이 대표적인 추진전략으로 꼽힌다. 사회부문에서는 인권 실사와 ESG 성과관리시스템 구축, 경제부문에서는 지배구조 규정과 운영방식 개정, 공급망 ESG 관리체계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현재 효율적인 ESG경영을 위해 ESG실무협의체, 투명경영위원회, 안전·환경 자문위원회 등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21개 부서가 참여하는 ESG실무협의체는 ESG경영을 위한 의사결정부터 실행과 점검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사회공헌과 준법활동 등을 심의하고 ESG 관련 정책을 결정한다. 안전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출범한 안전·환경 자문위원회 역시 ESG의 중요한 한 축인 산업안전 현안을 다루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 외에 최근 급증하고 있는 다양한 외부기관 ESG정보 요청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정보공시 확대를 위해 연내 'ESG 정량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초기 ESG경영이 대외평가에 초점을 맞췄다면 현재는 내부 운영체계를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전환됐다"면서 "ESG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중장기과제 이행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국제적인 철강 이니셔티브 'Responsible Steel'에 가입했다. 'Responsible Steel'은 호주 소재 다국적 비영리단체인 스틸 스튜어드십 위원회가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인 철강기업인 아르셀로미탈, 아페럼, 블루스코프 등을 비롯해 자동차 메이커 BMW, 광산업체 BHP, 금융사 HSBC 등 철강 관련 단체조직 71개가 참여 중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가입으로 전세계 철강 ESG분야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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