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스타트업 육성' 공익재단 설립 추진
백여현 한투파 전 대표, 사회공헌 부사장 합류…연내 출범 목표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7일 15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한국투자금융지주(한국금융지주)가 사회공헌을 담당할 공식 기구 설립에 나선다. 공익재단 설립을 통해 창업 지원과 스타트업 육성 등을 진행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된다. 


7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가 연내 출범을 목표로 공익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지주 내에 테스크포스팀(TFT)를 꾸리고 재단 설립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아직 기금 출연 규모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TFT를 이끌고 있는 인물은 백여현 한국투자파트너스 전 대표다. 올해 초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나온 백여현 전 대표는 최근 한국금융지주 사회공헌 부문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한국금융지주가 설립을 추진 중인 공익재단은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활발한 아산나눔재단(마루180)과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의 형태를 띠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두 재단은 창업 지원, 스타트업에 대한 사무공간 제공 등 보육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일부 스타트업에 대해선 시드 투자를 진행하기도 한다. 


한국금융지주가 설립하는 공익재단도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 사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창업투자회사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백 부사장이 재단 설립을 지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관측에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출신인 백 부사장은 2000년 한국투자파트너스에 합류, 2009년 대표로 취임해 지난해 말까지 12년간 한국금융지주의 벤처투자를 총괄해왔던 인물이다. 대표 취임 초기 2000억원 수준이던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운용자산(AUM)을 3조원대로 키우는 등 한국투자파트너스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벤처캐피탈로 성장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백 대표의 이전 벤처캐피탈 경험을 활용해 관련 사회공헌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공익재단을 설립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투자 보다는 창업을 지원하고 유망 창업가들을 발굴·육성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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