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인베스트, '2020 스케일업' 마수걸이 투자
코스닥 상장사 에이스토리 전환사채 매입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8일 14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사 에이스토리가 발행한 전환사채(CB) 중 70억원 어치를 매입한다. 이번 투자로 지난해 결성한 '메디치 2020-2 스케일업 투자조합'의 마수걸이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스토리는 최근 330억원 규모의 1회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CB의 전환가액은 현 주가(7일 종가기준 4만4150원)와 비슷한 수준인 4만3372원이다. 일부 조건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사항이 있어 3만361원까지 낮아질 수 있다. 대금 납입일은 이달 9일이다.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과 매도청구권(콜옵션) 모두 포함됐다. 투자사는 사채 발행 2년 후인 2023년 4월 9일부터 사채 일부 혹은 원금 전액에 대해 풋옵션을 청구할 수 있다. 에이스토리는 2022년 4월 9일부터 3년후 까지 사채권면의 50%까지 콜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에이스토리 혹은 에이스토리가 정하는 제3자가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3.84%(리픽싱 조정후에는 최대 5.39%)의 지분율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에이스토리는 이에스프로덕션이 13.44%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고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가 12.88%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이에스프로덕션은 이상백 대표와 이 대표 아내 이승은씨가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CJ ENM, 텐센트 모빌리티(TENCENT MOBILITY LIMITED),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AND CO INTERNATIONAL PLC), 크레디트 스위스 싱가포르 유한회사(Credit Suisse Singapore Limited) 등이 에이스토리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CB 발행 대상자는 코스닥벤처펀드와 키움증권, SK증권, 한양증권 등이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메디치 2018-2 중소선도기업 창업투자조합'과 '메디치 2020-2 스케일업 투자조합'을 활용해 70억원 어치의 CB 매입에 나섰다. 두 조합 모두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벤처펀드 중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8년 12월 785억원 규모의 메디치 2018-2 중소선도기업 창업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1120억원 규모의 메디치 2020-2 스케일업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해당 펀드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설립 후 최초의 1000억원대 벤처투자 조합이다. 대표 펀드 매니저는 배진환 대표가 직접 맡았고 임원국 이사와 박우일 팀장도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했다.


메디치 2020-2 스케일업 투자조합의 경우 펀드 규모가 있는 만큼 초기기업 투자 보다는 중소벤처·중견기업의 성장 자금을 공급하는 쪽으로 펀드 운용 방향을 잡았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임원국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에이스토리는 보유하고 있는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경쟁력이 있는 회사"라며 "2020 스케일업 조합의 주목적 투자 대상인 4차산업(콘텐츠)에도 해당하고 메자닌 투자로 투자금 회수 역시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거라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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