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네오, 상장 대표 주관사 'NH·미래에셋' 선정
빠른 IPO 추진 앞두고 업종·기업 이해도 중시…트랙 레코드 당락 판가름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9일 10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전경진 기자]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의 제작사로 유명한 넷마블네오가 상장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낙점했다. 넷마블네오는 1분기 지정감사 신청 후 빠르게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네오는 최근 상장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고 해당 사실을 공식 통보했다. 공동 주관사는 별도로 선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넷마블네오는 1분기 지정감사 신청 후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빠르게 청구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지정감사는 금융당국이 선정한 외부 회계법인에게 재무제표를 검토받는 작업으로 상장 예정기업의 의무사항이다. 현재 상장 목표 시장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코스닥 입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넷마블네오가 IPO에 속도를 내는 것은 상반기말 신작 '제2의 나라' 출시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통상 게임 개발사가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을 경우 게임 흥행 및 실적 증대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공모주 청약 열기가 높다. 제2의 나라는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인 지브리가 작화를 맡고, 거장 음악가 히사이시 조가 참여한 RPG(역할수행게임) '니노쿠니'를 모바일 버전으로 계승한 대작으로 IPO 흥행을 견인할 '무기'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사로 선정 된 데에는 두 증권사의 상장 '트랙 레코드'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빠르게 IPO를 모색하고 있는 넷마블네오 입장에서는 업종 및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증권사를 선호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2017년 모회사 넷마블의 상장 대표 주관사로 IPO를 맡은 덕분에 계열사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증권사로 꼽힌다. 넷마블 IPO를 흥행으로 이끈 경험은 계열사 상장 주관사로도 연이어 선정되는데 주효했다. 당시 무려 2조6617억원을 공모하는 초대형 IPO에사 1049곳의 기관을 수요예측에 불러모으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에서 확정시키는 성과를 만들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게임 기업의 IPO를 주관하며 관련 업계 최근 동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증권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더블유게임즈, 2018년 베스파, 2020년 미투젠의 IPO를 대표 주관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크래프톤의 대표 주관사도 맡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네오가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최근 주관 실적이나 순위보다 과거 경험을 반영했다"며 "IPO 속도를 높이면서도 안정적인 증시 입성을 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입을 모았다.


넷마블네오는 2012년 6월 넷마블의 게임 개발 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된 곳이다. 2016년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 히트시키며 우량한 실적을 실현해 내고 있다. 덕분에 매년 매출의 40%를 게임 개발에 투자하는 등 자력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881억원, 영업이익, 432억원, 순이익 386억원을 각각 실현했다. 최대주주는 넷마블(지분율 80.31%)이다.


넷마블네오는 현재 업계에서 1~2조원 수준의 상장 시가 총액이 예상되고 있다. 작년 순이익에 동종업계 PER 35배를 단순히 적용했을 때 산술적으로 추산되는 몸값은 1조35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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