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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이엑스코리아, 15일 문 닫는다
김가영 기자
2021.04.09 14:55:37
실명계좌 발급 난항·오더북 공유 금지 조치 탓 2년만에 서비스 종료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9일 14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케이이엑스코리아 공지사항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오케이이엑스코리아(OKEx Korea)가 오는 15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특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개정안에 따라 국내에서 거래소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내린 결정이다.


지난달 23일 오케이이엑스코리아는 공지사항을 통해 7일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밝혔지만 종료일정을 15일로 연장했다. 오케이이엑스코리아 회원은 15일까지 모든 자산을 출금해 타 거래소나 지갑으로 이체해야 한다.


오케이이엑스코리아를 운영하는 오케이코인코리아는 NHN Entertainment의 투자자회사 Investment&Partners로부터 재무적 투자를 유치한 국내 합작법인이다. 오케이이엑스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오케이이엑스(OKEx)'는 코인 시황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 기준 전세계 거래소 중 거래량 5위 내에 드는 대형 거래소다.


오케이이엑스코리아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문을 닫게 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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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이엑스코리아 설립 초에는 오케이이엑스 본사와 오더북(호가창) 공유를 통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를 기축으로 한 코인간 거래 마켓을 지원해 주목 받았다. 신생거래소의 경우  회원 수가 적기 때문에 해외 대형 거래소와 오더북을 공유하고 유동성과 거래량을 확보하는 경우가 많다. 오케이이엑스코리아는 오케이이엑스의 유동성을 무기로 국내 시장에 자리를 잡겠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특금법 개정안 시행령을 통해 '오더북 공유 금지'조치를 취하면서 오케이이엑스코리아의 사업이 난항을 겪게 됐다. 특금법 개정안 시행령에서는 '가상자산 사업자가 다른 가상자산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자사 고객이 다른 가상자산 사업자의 고객과 가상자산을 거래하도록 하는 행위가 금지'라고 명시했다.


오케이이엑스코리아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과 실명확인계좌 발급 등 가상자산 사업자 인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 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원화마켓을 포기하고 코인간 거래 마켓만 운영해왔으나, 이번 오더북 공유 금지 조치로 인해 이마저도 운영하지 못하게 된 상황이다.


오케이이엑스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정책과 규제 등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거래소를 운영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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