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격전
LG·SK, 3년 만에 극적 합의
한미 정부 합의 촉구에 '화해'…"합의 액수·조건 조율중"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1일 14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SK이노베이션(이하 SK)과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이 만 2년, 햇수로 3년 가까이 진행해 온 배터리 소송에서 극적 합의했다.


SK, LG는 전기차용 배터리 소송과 관련해 합의를 하고 세부 내용을 이날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정확한 합의 액수와 조건에 대해 이날 오전 중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SK의 이사회 보고 후 오후 중 동시 발표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합의 소식은 미국 현지 언론에서 먼저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양사가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한 합의안을 이날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와 불룸버그 통신 역시 "양사가 막판 합의 도달했다"고 알렸다.



이번 합의에는 한미 정부의 화해 촉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미국 정부가 직접 나서 두 회사의 합의를 중재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이야기다.


이번 합의는 지난 2월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결정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시한(현지시간 11일) 직전에 나온 것이다. 지난 2월 ITC는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 LG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SK 배터리에 대해 10년 동안 미국 내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양사의 합의로 SK에 대한 ITC의 수입금지 조치는 무효화된다. SK가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 역시 차질없이 가동을 준비한다. SK는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완성차 업체인 포드, 폭스바겐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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