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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결제 선점…페이코인 2000% ↑
원재연 기자
2021.04.19 08:00:21
① ICO·백서없이 서비스 개시…저렴한 수수료 등 장점 빠른 확장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6일 10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결제 시스템 전문 기업 다날이 발행한 페이코인이 올해 2000%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시장 전체의 상승세와 더불어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내놓으며 가상자산 결제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다. 

페이코인은 지난 2019년 3월 국내 결제 시스템 전문 기업 다날이 출시한 간편결제용 가상자산 프로젝트다. 다날이 지난 2019년 3월 설립한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다날핀테크가 국내 법인과 플랫폼을 운영하고, 가맹점 확대와 결제 서비스등을 제공한다.  


다만 국내에서는 ICO(가상자산공개)가 금지되어 있어 가상자산 발행은 스위스에서 진행됐다. 다날이 스위스에 설립한 페이프로토콜AG가 가상자산 PCI를 발행했다. 페이프로토콜AG는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의 감독을 받는 스위스 SRO에 지난해 등록을 완료했다. 


다날핀테크 관계자는 "국내 법인인 다날핀테크에서 페이코인을 운영하고 스위스법인은 발행사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SRO는 핀마의 자율규제기구로, 페이프로토콜AG는 다양한 자료를 제출하는 하는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페이코인은 모회사인 다날의 결제 전문서비스(PG) 노하우를 기반으로 금융결제에 특화된 가상자산이다. 다날이 보유한 가맹점들이 결제 목록에 PCI를 제공하면, 가맹점들은 자율적으로 온오프라인 결제시 페이코인을 통한 결제를 받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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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인이 핵심으로 꼽는 경쟁력은 가상자산 결제의 장점으로 꼽히는 '낮은 수수료'다. 신용카드등을 이용할 경우 최소 4~5개의 사업자가 1건의 결제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결제 수수료는 통상 최소 2~3%퍼센트 가량이다. 이를 PCI를 이용하게 되면 중간 단계의 사업자 수를 줄여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페이코인측의 설명이다.


결제와 정산 기간 또한 기존의 카드나 휴대폰 결제 보다 빠르다. 휴대폰을 이용한 결제의 경우에는 정산 기간이 최소 3일에서 최장 90일까지 걸린다. 이에 반해 PCI를 통해 이해관계자 수를 줄이고 결제 과정을 단축해 가맹점측에서는 3일내 정산을 받을 수 있다.


페이코인 결제가 가능한 다날의 가맹점은 4월 기준 국내 7만여개다. CU를 비롯해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편의점과 SSG, CGV, 교보문고 등 다날 결제를 지원하는 프랜차이즈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단일 가상자산 결제 기업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빠른 사업 확장이 가능했던 이유로는 다소 중앙화된 운영 방식이 꼽힌다. 통상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백서를 공개한 후 ICO를 진행해 투자금을 모아 개발을 시작한다. 이후 ICO 참여자들에게 개발된 가상자산을 분배하고, 백서상의 로드맵을 따라 깃허브에 개발 내역을 공개하며 사업을 진행해 나가는 것이 보편적인 프로젝트들의 진행 방식이다. 공개된 백서의 문제점이 발생하거나, 개발 진행 상황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투자자 혹은 개발자들이 지적하며 고쳐나가기도 한다.  


반면 페이코인은 백서를 공개하지 않은 채로 2019년 3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백서는 프로젝트 공개 반년 이후인 지난 2019년 8월 공개되었다.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개발자 커뮤니티 깃허브에 프로그램의 소스코드를 공개해 개발 진행 상황을 공유한다. 페이코인은 이 또한 공개하지 않고 있다.


ICO또한 진행하지 않았다. 이미 상장사를 모회사로 두고 있는 프로젝트들의 경우 이를 위해 '리버스ICO'라는 이름으로 ICO를 진행하지만, 규제의 부재로 인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 ICO를 거치지 않는 경우 또한 종종 있다. 페이코인 또한 ICO를 거치지 않고 같은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후오비코리아에 상장하며 대중에 최초로 물량이 풀렸다. 


백서에 따르면 PCI의 총 발행량은 39억 4100만개다. 전체 시가총액은 9조 4,584억원으로 모회사인 다날의 시가총액 5516억원보다 17배가량 높다. 지난 2019년 후오비코리아를 통해 최초 유통된 PCI는 총 발행량의 0.35%로, 약 1억 3793만 5000개, 14일 기준 PCI 가격으로 원화 3310억 4400만원 가량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중앙화된 사업방식이 다소 폐쇄적일 수 있으나, 사업 진행에 있어서는 제휴처 확장과 의사결정 등의 과정을 더욱 수월하게 만들었을 것이라는 시선이다. ICO에 참여한 투자자들 혹은 외부의 간섭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코인은 백서에 공개된 로드맵에 따라 지난 2019년 메인넷 론칭, 지난해 온라인 결제 API를 공개했으며 올해 2분기 중 법정화폐 결제 및 교환 지원을 앞두고 있다. 


한편 빠른 사업 확장과 함께 PCI 가격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PCI 가격은 지난해 200원선에 머물렀으나, 지난달 페이코인 앱 내 비트코인(BTC)을 이용한 결제 추가 계획을 밝히며 한달 새 2000%넘게 급등했다. 이달 13일 기준 페이코인 가격은 2400원으로, 지난 2019년 최초 거래가격인 67원에 비해 약 3400%배 오른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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