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V의 판도변화…현대차 '스타리아'
공간활용·안전성에 방점…"'스타렉스' 단순 대체 아냐"
'스타리아' 11인승 외관.(사진=현대차)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타리아(STARIA)'를 통해 다목적차량(MPV)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13일 온라인으로 스타리아의 전 세계 출시를 알리는 행사를 열고, 차량의 다양한 공간 활용성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차명인 스타리아는 별을 의미하는 영단어 '스타(STAR)'와 물결을 의미하는 '리아(RIA)'의 합성어다.

 

(왼쪽부터)김윤수 국내마케팅실 상무, 유원하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이상엽 디자인담당 전무, 김흥수 상품본부장(전무).(사진='스타리아 미디어 컨퍼런스' 영상화면 캡쳐)


스타리아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인 '인사이드 아웃'이 최초로 적용된 모델이다. 인사이드 아웃은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한 개념이다. 



스타리아는 용도에 따라 승용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와 일반 모델 '스타리아' 두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스타리아 라운지는 7인승과 9인승으로 구성됐다. 스타리아는 투어러(9·11인승)와 카고(3·5인승) 등 고객의 다양한 목적에 맞춰 좌석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리아 라운지의 전면부는 입체적인 메쉬패턴의 그릴과 8개 아이스 큐브 타입의 풀 엘이디(Full LED)로 이뤄진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이 돋보였다. 후면부는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한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 디자인의 발광다이오드(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램프 형상의 가니쉬를 상단에 적용했다. 실내는 스타리아 라운지 전용 다이나믹 웰컴 라이트, 64색 엠비언트 무드램프, 디지털 키, BOSE 프리미엄 스피커 등을 적용했다.


스타리아 일반모델의 전면부는 후드와 범퍼를 가로지르는 얇고 긴 차폭등(포지셔닝 램프)과 주간주행등(DRL), 차체와 동일한 색의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범퍼를 통해 일체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벨트라인을 최대한 낮추고 통창형인 파노라믹 윈도우를 적용해 실내에서의 개방감과 가시성을 높인게 특징이다. 후면부는 간결하고 매끈한 디자인의 수직형 리어램프와 넓은 뒷유리로 개방감을 부각시켰다.


'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 내장.(사진=현대차)


실내는 뛰어난 공간성이 돋보인다. 스타리아는 높은 전고(1990mm)와 넓은 전폭(1995mm), 긴 전장(5255mm)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높은 전고에 낮은 지상고를 적용해 최대 실내 높이는 1379mm에 이른다. 센터페시아의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공조 전환 조작계가 일체형으로 구성됐고, 컬러 액정표시장치(LCD) 클러스터를 대시보드 상단에 배치해 운전자 시인성을 높이게 설계됐다. 클러스터 하단, 오버헤드콘솔, 센터페시아 상·하단 등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적용해 높은 실용성을 꾀했다. 


다양한 목적에 맞게 특화사양도 적용돼있다. 


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에는 편안하게 눕는 자세가 가능한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의 2열에는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Swiveling Seat)가 적용됐다. 스위블링 시트는 이동 시 2열과 3열에 탑승한 승객이 서로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시트를 차량 바깥쪽으로 90도 회전시켜 편리하게 카시트를 장착할 수 있다.


김흥수 상품본부장이 시트를 차량 바깥쪽으로 90도 회전시켜 카시트를 장착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 모습(사진='스타리아 미디어 컨퍼런스' 영상화면 캡쳐)


스타리아 투어러(9·11인승)에는 2열부터 전좌석이 완전히 접히는 풀 플랫(full flat) 시트가 적용돼 차박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에 유용하도록 설계됐다.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과 스타리아 투어러 11인승은 롱 슬라이딩 레일을 적용해 운전석 방향으로 시트를 밀착시킬 경우 각각 960mm, 1080mm의 화물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스타리아 라운지와 스타리아 투어러는 '후석 뷰'를 선택 시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후석(2~4열) 탑승객을 볼 수 있다.


스타리아는 공간성 확보 못지 않게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국내에 판매되는 전 모델 전 좌석에는 ▲3점식 시트 벨트·헤드레스트 ▲전복감지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7개의 에어백이 기본적용됐다. 더불어 현대차 최초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도 기본으로 넣었다.


이상엽 디자인담당 전무는 "동승석의 레그룸을 넉넉하게 확보하고, 다목적차량의 성격에 맞게 수납공간도 다수 확보했다"며 "운전자가 왼쪽 팔을 거치했을 때 밖으로 나가는 위험을 낮추기 위해 창문이 다 내려가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리아는 단순히 '스타렉스'의 후속모델이 아닌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현대차의 첫번째 스텝"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리아는 디젤과 LPG,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디젤은 R 2.2 VGT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77PS(마력)과 최대토크 44.0kgf·m의 동력성능을 갖추면서도 10.8(자동)과 11.8(수동)km/ℓ의 연료소비효율(연비)을 갖췄다. 악천후와 험로 등의 상황에서 주행을 돕는 상시 4륜구동시스템(AWD) HTRAC 사양도 마련됐다.


김흥수 상품본부장(전무)은 "수소연료전지차와 하이브리드 버전을 준비 중"이라며 "출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2023년 하반기에 수소연료전지차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전기차 버전은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LPG의 경우 스마트스트림 LPG 3.5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0PS, 최대토크 32.0kgf·m의 동력성능을 낸다. 현대차는 15일부터 스타리아의 판매에 돌입한다. 스타리아의 판매가격은 일반모델(화물·승합용) 디젤 기준 ▲카고 3인승 2726만원 ▲카고 5인승 2795만원 ▲투어러 9인승 3084만원 ▲투어러 11인승 2932만원이고, 고급모델 스타리아 라운지는 ▲7인승 4135만원 ▲9인승 3661만원부터 시작한다.


현대차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3만8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는 연 5만대 이상 판매가 목표다. 유원하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스타리아의 연간 국내판매 목표는 5만5000대"라며 "여가활동을 즐기는 고객, 업무와 이동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고객 등을 대상으로 판매영역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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