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형 사장 연임, 23일 분수령
사장 선임 임시이사회 데드라인 임박…내부인사 발탁 가능성 대두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4일 13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대우건설 사장의 연임 여부가 오는 23일 가닥이 잡혀질 전망이다. 김형 사장 임기가 오는 6월 7일 만료되는 가운데 이달 23일이 사장 선임 안건을 논의할 임시이사회 개최를 위한 데드라인(dead line)이기 때문이다. 현재 차기 유력 인물로 내부인사가 거론되는 가운데 누가 새 수장에 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14일 대우건설 내부 정관에 따르면 사장 임기 만료 전 45일 내에 차기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임시이사회를 열어야 한다. 김형 사장 임기가 6월 7일 만료되는 만큼 차기 수장을 선임하기 위한 임시이사회 개최 마감시한은 이달 23일이다.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사장 선임을 최종 결정할 임시주총 개최 안건을 의결해야 한다.


현재 신임 사장 선임을 둘러싼 대주주 측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아직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도 구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우건설 노조는 이날 대주주 측에 사장 인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노조는 "산업은행과 KDB인베스트먼트는 조속히 사장 인선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대우건설을 지속 발전시킬 수 있는 검증된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장 임기 만료가 임박한 가운데 이번에는 내부인사를 선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010년 대우건설이 KDB산업은행에 넘어간 이후 대우건설 수장은 외부 인사가 줄을 이었다. 현 김형 사장도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포스코건설을 거친 외부 인사다.


대우건설의 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KDB산업은행의 자회사, 지분율 50.75%)는 정치적 외풍을 막으면서 자신들과 '코드'가 맞는 내부 인사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대우건설 매각을 고려해 신임 사장을 선임하지 않고 대표 직무대행체제로 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김형 사장을 제외한 유일한 사내이사인 정항기 부사장(CFO, 최고재무책임자, 1964년생)이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또 다른 내부 인사로는 현재 주력사업인 주택부문과 신사업을 담당하는 본부장급 인사가 거론된다. 현 신사업본부장인 김창환 전무(전 CFO, 1961년생), 현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인 백정완 전무(전 주택사업담당, 1963년생), 현 베트남THT법인대표인 조성진 전무(전 감사실장, 1963년생) 등이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


김형 사장의 연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김형 사장이 부임한 2018년 이후 대우건설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개선시키는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나름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8조1367억원, 영업이익 6287억원, 당기순이익 28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6%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3.3%, 40.5% 증가했다.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은 2018년 276.8%, 2019년 289.7%, 2020년 247.6%로 낮아졌다. 유동비율은 2018년 105.7%, 2019년 119%, 2020년 121%로 개선세가 뚜렷하다. 자기자본비율도 26.5%(2018년)에서 28.8%(2020년)로 높아졌다.


KBD인베스트먼트 고위 관계자는 "현재 김형 사장의 후임을 내부인사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면서 "내부든 외부든 여러 인물을 놓고 따져보는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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