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멈춘 코스모체인, 신용 평가 '보류'
서비스명 '힛플'로 변경했지만 무소식…코즘 거래량 3000만원대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4일 15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대표격이었던 코스모체인이 9개월째 사업진행 상황에 대한 공시를 하지 않고 있다. 코스모체인이 발행한 '코즘(COSM)'의 발행량 조작 논란이 발생한 직후부터다.


코스모체인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곳은 2018년 3월 설립된 블랜디드다. 블랜디드는 코즘을 발행해 2018년 5월까지 ICO를 진행했다. 당시 프라이빗 세일로 약 101억원, 프리세일로 41억원을 모금했다. 같은해 8월 블랜디드는 뷰티 커뮤니티 어플리케이션인 '코스미'를 출시했으며, 이를 2019년 '피츠미'로 리브랜딩 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에서는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해 시장에 내놨기 때문에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으로 주목 받았다. 코즘 또한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주요 거래소에 상장됐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코스모체인이 자체 가상자산인 코즘(COSM)을 기존에 밝힌 수량보다 4억개 더 발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면서 업비트와 빗썸은 즉각 코즘을 상장폐지했다. 현재 코즘을 거래할 수 있는 곳은 지닥의 원화마켓, 비트렉스의 비트코인(BTC)마켓, 빗썸글로벌 테더(USDT)마켓 등 총 세 곳뿐이다. 거래량은 3000만원 수준이다.



거래량 자체는 줄었지만 여전히 거래되고 있음에도 사업진행 상황은 알려지지 않는 상태다. 14일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인 쟁글에 따르면 코스모체인은 지난해 7월 30일을 마지막으로 공시를 멈췄다. 온체인(On-Chain)거래는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사업진행에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런 소식도 올라오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피츠미'서비스명을 '힛플'이라는 이름으로 또 다시 변경했음에도 이를 공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쟁글은 코즘의 신용도 평가를 보류했다. 쟁글은 코스모체인 평가 등급에 "코스모체인은 토큰 임의 발행량에 대해 횡령 의혹이 제기되었고, 중대한 정보 공시 누락이 밝혀졌다"라며 "평가는 내부 실질 심사 기준에 따라 '평가 보류' 처리되며, 이는 향후 완벽한 의혹 해소 시까지 유지된다. 투자판단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권고 드린다"고 게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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