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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CB 전환청구권 신청 급물살
최양해 기자
2021.04.15 08:20:17
7회차 발행분 10억원 전환 시 5억원대 평가차익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4일 17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스지이(SG)의 7회차 발행 전환사채(CB)가 주식으로 잇달아 전환하고 있다. SG는 14일 현재 7억5000만원 상당의 CB가 주식 전환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채권자들의 전환청구권 행사는 계속될 전망이다. 전환가액 대비 최근 회사 주가가 많이 오른 까닭이다.


14일 종가 기준 SG 주가는 2630원. 7회차 CB 발행 당시 설정한 전환가액(1695원)을 크게 웃돈다. 당장 이 가격에 전환한 주식을 팔아도 투자 대비 55%에 달하는 평가차익을 올릴 수 있다. 가령 10억원 규모 CB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5억5000만원대 평가이익을 거두는 셈이다.


회사가 발행한 다른 CB의 전환청구권 행사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대표적인 것이 작년 7월 발행한 9회차 CB다. 오는 7월 9일부터 전환청구기간이 시작된다. 최근 전환가액 조정(리픽싱)을 거쳐 주당 2020원에 전환청구를 할 수 있는 상태다. 7회차 CB보단 낮지만 30%대 평가차익을 기대케 한다. 이른 시기 전환청구권을 행사하는 것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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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SG는 CB 발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1월에는 12회차 CB를 발행했다. 전환가액은 2157원으로 설정했다. CB 발행으로 조달하는 금액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발행 순서대로 105억원(7회차), 140억원(9회차), 165억원(12회차)을 끌어 모았다.


CB 발행빈도가 잦은 만큼 매도청구권(콜옵션) 조항도 꾸준히 넣고 있다. 매도청구권 행사기간 종료일까지 발행 당시 인수금액의 30%를 미전환 상태로 보유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대주주 지분이 희석돼 경영권이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작년 말 사업보고서 기준 SG 오너일가 지분율은 40.46%다. 박창호 SG대표이사가 27.13%, 박 대표 아내인 최순복씨가 13.33%를 갖고 있다. 만약 7회차 CB 전량이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오너일가 지분율은 34.9%까지 낮아진다. 


SG는 아스팔트콘크리트(이하 아스콘)와 레미콘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도로 포장공사나 환경 플랜트 사업 업황에 따라 실적이 좌우된다. 지난해는 건설업계 경기 침체 영향을 겪었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 1302억6647만원, 영업이익 52억6272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영업이익은 58.9% 줄었다.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다만 SG의 주가는 급등했다. 작년 4분기 이후 대규모 터널정비, 도로정비 수요가 늘면서 아스콘 관련 기업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SG는 국내 아스콘 부문 시장점유율 95%를 차지하고 있다. 이달에는 현대건설과 19억원 규모 도로 포장공사 계약을 체결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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