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證, IB 뚝심이 일군 최대 실적
전체 수익 40~50% 차지…"리스크 관리 속 안정적 딜 지속 추진"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5일 16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KTB투자증권이 작년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2년 연속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2016년 이후 기업금융(IB) 부문을 강화해온 것이 결실을 맺었다는 분석이다. 올해에도 리스크 관리를 중심으로 한 IB 부문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65억원으로 전년(375억원) 대비 77.14% 상승했다. 순이익 역시 전년(502억원)보다 51.22% 오른 76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성공한 것이다.


전 영업부문의 고른 성장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전체 실적 상승을 주도한 IB부문이다.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우량 딜 중심의 보수적인 영업을 전개했다는 설명이다.



IB부문에 해당하는 투자중개와 인수주선 부문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을 크게 높였다. 투자중개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전년(48억원)보다 149.47% 상승했다. 전통적인 채권중개 외에 구조화 채권, 신종자본증권 등으로 상품 영역을 확대해 수익 규모를 넓혔다. 인수 주선 역시 전년(323억원)보다 28% 오른 4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자기매매 부문은 주식 시장 활황에 힘입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17억원) 대비 471.45%나 급증했다. 자기자본투자(PI) 부문 역시 공모주와 펀드 투자를 통해 높은 투자자산 처분 및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PI부문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전년(14억원)대비 31.34% 증가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작년 수익 중 40~50% 가량이 IB 부문에서 발생했다"며 "투자 중개의 경우 국내 물류센터,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등 중소형 부동산 금융주선을 중심으로 영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KTB투자증권의 지속적인 IB 역량 강화가 결실을 맺은 것이란 분석이다. 


KTB투자증권은 2016년 7월 이병철 회장과 최석종 부회장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이후 IB부문에 주력했다. 하나금융지주 부동산그룹장, 하나다올신탁 대표, 다올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을 지낸 이 회장은 부동산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최 부회장 역시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등에서 IB조직을 총괄한 구조화금융 전문가다.


교보증권 IB부문 출신 인력을 대거 영입해 투자금융본부도 신설하는 등 기반 마련도 이어졌다. 본부는 전략금융팀, 개발금융팀, 투자금융팀, 복합금융팀, 대체투자팀 등 총 5개 팀으로 구성됐다. 2018년 전사적 조직개편을 거친 이후 기존 IB본부와 투자금융본부로 나뉘어 있던 IB부문은 6개 소본부로 재편됐고 사장 직속으로 배치됐다. 


KTB투자증권의 IB부문 강화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IB본부는 지난해말 산하의 팀 명을 1팀, 2팀 등 직관적으로 바꿨고 인원도 효율적 재편성하며 기능중심으로 전환됐다. 


앞선 관계자는 "올해도 IB 부문 강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지만 리스크 관리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안전한 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