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 아주IB투자 지분 또 매각
지분율 약 2% 감소…확보 자금 아주IB투자 펀드에 출자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6일 13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아주산업이 보유한 아주IB투자의 지분 일부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 일부는 아주IB투자가 결성 예정인 정책형 뉴딜펀드에 출자할 예정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주산업은 아주IB투자 지분 250만주를 주당 6900원에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아주산업은 172억5000만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분율은 63.64%에서 61.38%로 소폭 감소했다. 아주산업은 확보한 자금 일부를 아주IB투자가 결성하고 있는 정책형 뉴딜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KDB산업은행이 추진하는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제안형(1200억원 초과) 분야에 위탁 운용사(GP)로 선정됐다. 아주IB투자가 결성 예정인 펀드 규모는 1500억원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올해 10월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불가피한 경우 2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아주IB투자는 이번 펀드에 국민연금 자금을 매칭해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국민연금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출자금을 확보했다. 현재 계속해서 출자자를 모집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주산업은 올해 초에도 보유한 아주IB투자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지난 1월에 400만주를 시간외 단일가 거래 방식으로 처분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4245원으로 총 169억8000만원의 매각대금을 확보했다. 당시 거래로 아주산업의 아주IB투자 지분율은 66.8%에서 63.6%로 감소했다. 아주산업은 확보한 자금 중 100억원을 아주 Life Science 4.0에 출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는 펀드에 출자할 금액을 확정하지 않았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아주산업이 정책형 뉴딜 펀드에 출자할 예정이지만 금액은 현재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아주IB투자 주가 상승에 맞춰 최대주주가 수익 창출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아주산업이 보유한 현금이 충분하기 때문에 출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아주IB투자의 지분을 굳이 매각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아주산업의 지난해 보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76억원 정도다.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아주IB투자의 공모가는 1500원으로 확정됐다. 이후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그리며 지난해 상반기까지도 공모가를 하회했다. 하지만 아주IB투자가 크래프톤에 투자한 사실이 재조명 받으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에 맞춰 아주IB투자의 일부 임·직원이 보유한 자사주를 팔아 수익 실현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 아주IB투자 주가는 7000원 대를 형성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아주IB투자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수익 실현을 목적으로 지분 매각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아주IB투자의 실적이 좋고 최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위해 결성하는 펀드에 출자자로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