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성다이소, 低비용·高효율 덕 호실적
가성비 높은 제품 및 생필품 수요 확대에 매출↑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9일 15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아성다이소가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1인 가구 증가세가 가파른 가운데 코로나19 대확산으로 가정용품 판매량이 늘어난 덕을 봤다. 여기에 인건비 등 비용절감 효과가 아우러지면서 이익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성다이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738억원으로 전년대비 126.6% 급증했다. 종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2017년(1498억원) 보다도 16% 크다. 같은 기간 순이익 또한 전년대비 113.7% 늘어난 13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익 향상 요인은 매출이 늘어난 것과 달리 운영비용(판매비와 관리비)이 급감한 덕이다. 먼저 아성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은 2조4216억원으로 전년대비 8.3% 늘었다. 유통업계는 아성다이소가 특장점으로 내세우는 가격정책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대형마트를 비롯한 유통업계 다수는 이커머스 업계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아성다이소는 이러한 모습에서 빗겨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국에 1300여개에 달하는 매장을 보유한 터라 대형마트 등과 달리 소비자들의 이용이 수월한 편이고 균일가 정책으로 이커머스의 초저가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이 생활용품 소비를 늘린 것 또한 아성다이소가 매출을 확대하는 데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아성다이소가 극도의 효율경영에 나선 것 또한 매출 증대만큼 영업이익 향상에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아성다이소의 판관비 지출액은 8075억원으로 전년대비 5.5%(468억원) 줄었다. 2019년에 진행한 장바구니 캠페인에 투입된 인원이 감소했고, 직영점 비중을 소폭 축소한 결과 1년새 인건비성 지출액이 7%(292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이밖에 마케팅(광고비·판매촉진비)비용이 2019년 104억원에서 지난해 36억원으로 65.2%(68억원) 급감한 것 또한 판관비 절감에 도움이 됐다.


아성그룹도 쾌조의 실적을 기록한 아성다이소 덕에 적잖은 지분법 평가이익을 얻었다. 먼저 아성다이소 최대주주인 아성HMP는 아성다이소 보유지분(50.02%)에 따라 전년대비 106.1% 증가한 678억원의 지분법 이익을 냈다. 이어 아성그룹 지주사 아성은 지분 100%를 보유한 아성HMP에 대해 1355억원에 달하는 지분법이익을 인식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