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
문서부터 스마트시티까지 '라이프 블록체인'
① 연이은 계열사 합병으로 신기술 경쟁력↑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0일 16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한글과컴퓨터 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블록체인·스마트시티 계열사 한컴위드(구 한컴시큐어)를 통해 블록체인 사업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그룹사의 문서 보안· IoT(사물인터넷)·스마트시티등 다양한 신기술과 한컴위드가 개발중인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미래 서비스 '라이프 블록체인'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한컴그룹의 장기적인 블록체인 전략이다.


한컴위드는 한컴그룹의 보안 계열사 한컴시큐어에서 시작됐다. 지난 2017년 말부터 블록체인 분야 진출을 시작한 한컴시큐어는 지난 2019년 사명을 '한컴위드'로 바꾸며 기존 보안 분야에서 블록체인과 스마트시티로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했다. 스마트시티와 보안 솔루션 관련 계열사 합병 또한 점진적으로 추진해왔다. 한컴위드는 지난 2018년 스마트시티관제 플랫폼 사업체 한컴엔플럭스를, 2019년에는 포렌식 사업을 맡은 계열사 한컴지엠디를 합병하며 한컴그룹의 지주사가 됐다.


한컴위드가 중점적으로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술은 크게 블록체인 플랫폼▲한컴 에스레저(Hancom Sledger)와 보안 솔루션인 ▲블록체인 시큐리티 스위트(Blockchain Security Suite)다. 



한컴에스레저는 지난 2018년 IBM의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 하이퍼렛저를 활용해 개발한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등 퍼블릭 블록체인과 달리 허가된 기관만이 데이터를 인증하고 관리하는 기업용 프라이빗 블록체인이다. 자체 블록체인 보안 시스템 또한 개발했다. 기존의 키 관리, 생체인증, PKI등 보안 기술에 블록체인을 입힌 '블록체인 시큐리티 스위트'는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에 보안 인증 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한컴위드는 자사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보안 기술을 다양한 분야와 접목하는 시도를 이어 왔다. 문서 계약 관리 분야에서는 지난 2018년 에스레저 블록체인 기반 블록체인 퀵서비스 '말랑말랑 아니벌써'를 출시했다. 퀵서비스의 배송 계약등을 블록체인 상에 저장해 신뢰성을 높히고, 수수료를 낮춘 플랫폼이다. 지난 2019년에는 정부의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에 참여해 근로계약 관리 플랫폼을 개발했다.


문서 보안 분야에서는 한컴그룹의 주력 소프트웨어 서비스 한글, 한셀, 한컴PDF등 한컴오피스 툴에 접목을 시도 중이다. 지난 2019년 출시된 한글2020은 B2B, B2G 고객을 대상으로 한컴오피스에 자체 블록체인 에스렛저 기반의 문서진본 확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문서의 진위 확인과 수정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서비스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미적지근 했던 모습이다. 한컴위드의 블록체인 관련 매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기준 14%대로, 기존 사업인 PKI솔루션(44%)과 디지털포렌식 제품(17.6%%)에 대부분의 매출을 의존해왔다.


개별 분야에의 접목을 넘어 그룹사들이 함께 스마트시티·IoT등 신기술과 블록체인을 융합하는 모델을 제시한 것은 지난해 부터다. 한컴은 지난 CES2020에서 생에 모든 기록을 블록체인 저장하고 관리하는 '라이프 블록체인'을 발표했다. 라이프블록체인은 출생부터 아이의 DID를 생성하고, 학업 서류, 의료기록등까지 블록체인 지갑에 서류를 저장하고 관리한다. 해당 증명서는 한컴DSB(Digital Safety Box)에 저장된다. 


한컴위드는 "2018년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 솔루션인 '블록체인 시큐리티 스위트' 및  블록체인 플랫폼인 '한컴 에스레저'의 출시를 통해  출시하며 블록체인과 스마트 시티 중심의 플랫폼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연결자회사와 그룹사들이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 블록체인, 드론, 로봇, IoT 등 주력 신사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매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컴위드는 자회사 확장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3억 7141만원으로 전년 4억 2173만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 또한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309억 206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억2868만원 대비 9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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