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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수익 다각화 목표 달성
김민아 기자
2021.04.21 08:30:19
여신업 포트폴리오 추가 의미…본업 수익성 강화에 초점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0일 15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KTB투자증권은 유진저축은행의 인수를 결정했다. 2016년 키움증권의 TS저축은행 인수 이후 5년만에 증권사가 저축은행을 품에 안은 것이다. 증권사들은 이전부터 수익다각화, 증권업과의 시너지 등을 노리고 저축은행 인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인수를 통해 저축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한 증권사로는 대신증권, 키움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팍스넷뉴스는 저축은행을 품에 안은 증권사들의 인수 효과를 점검해보고자 한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대신증권은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수익원 다각화에 성공했다. 전체 영업 수익의 60%에 달하던 브로커리지 비중을 크게 낮추면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은 2011년 9월 저축은행 부실사태로 매물로 나온 부산2저축은행, 중앙부산저축은행, 도민저축은행 등을 인수했다.


당시 예금보험공사는 세 은행을 패키지(묶음)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 받았다. 6개 금융사가 7개의 의향서를 내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참여한 금융사는 KB금융지주, 신한금융, 하나금융, 한국금융지주 등 금융지주사 4곳과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2개 증권사다. 특히 대신증권은 동시에 진행되던 '전주저축은행 패키지'에도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저축은행업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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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진행된 본입찰에는 한국금융지주를 제외한 5개 금융사가 참여했고 대신증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초 업계에서는 금융지주사가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증권사가 우협대상자로 결정된 것이다. 대신증권이 타 금융지주보다 높은 인수가를 제시한 것이 선정 이유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은 중앙부산·부산2·도민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자회사인 디에스비컴퍼니를 신설했다. 금융위로부터 상호저축은행법을 인가받은 뒤 디에스비컴퍼니를 대신저축은행으로 변경했다. 이후 대신증권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180억원 규모의 인수비용을 조달해 대신저축은행 주식 472만주를 취득해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대신증권이 저축은행 인수 이유로 내세운 것은 사업다각화다. 이를 기반으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도다.


대신증권은 브로커리지 부문의 비중을 줄이는 것에 주력했다. 2010년 회계연도 기준 대신증권 순영업수익의 67.1%(2874억원)가 이 부문에서 발생하는 등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이어 캐피탈마켓(14.5%), 신용공여(10.7%), 자산관리(4.3%), IB(1.9%)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비중은 컸으나 브로커리지 실적 자체는 감소했다. 2010년 회계연도 기준 브로커리지 수익은 전년(3323억원) 대비 13.5% 줄었다.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였지만 업계간 경쟁 심화로 수익이 오히려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2010년 2분기 4.1%까지 오르다 4분기 3.6%로 줄어들었다.


이에 대신증권은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브로커리지 의존도 낮추기에 나섰다. 2010년 66.4%에 달하던 브로커리지 비중은 저축은행 인수 이듬해인 2012년 50.5%로 줄어들었고 2016년 32.8%까지 감소했다.


브로커리지 비중이 줄어든 만큼 저축은행 수익이 증가했다. 대신저축은행은 2013년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2014년 76억원 ▲2015년 92억원 ▲2016년 172억원 ▲2017년 324억원 ▲2018년 338억원 등으로 매년 성장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저축은행 본업의 수익성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사업을 해 왔다"며 "스탁론과 연계하면 브로커리지 시너지가 눈에 띄게 보이지만 그룹 전략상 브로커리지 부문에 비중을 두고 있지 않아 이 사업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업 중심의 회사에서 여신업이라는 수익 포트폴리오를 추가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저축은행과 대체투자, 부동산 부문에서 협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비중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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