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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게임 불모지 개척하는 K게임
김경렬 기자
2021.04.23 08:27:19
'서머너즈워'로 북미 꽉 잡은 컴투스…'MMO' 불모지 일본 안착한 엔씨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2일 10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국내 게임들이 해외로 진격하고 있다. 중국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던전앤파이터(넥슨)'와 '크로스파이어(스마일게이트)'를 비롯해 북미시장을 뚫어낸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컴투스)' 등의 게임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일본에 성공 안착하며 해외 흥행 대열의 불을 지피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의 해외시장 입지 구축은 숙원 사업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세계 시장규모 1위인 북미와 3위 일본은 선호하는 게임 특색이 여타 국가들과는 확연히 다른 탓에 외산게임에겐 불모지처럼 여겨져왔다. 이는 게임강국으로 통하던 한국산 게임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대만 등 게이머들이 다중접속역할수행(MMORPG) 장르에 열광한다면, 북미는 전략시뮬레이션 장르, 일본은 퍼즐류에 기반한 게임들이 여전히 장기흥행중이다. 국내기업들도 해당 국가 공략을 위해 현지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춘 게임들을 선보여왔지만 실패한 게 대부분이다. 


◆ '리니지2M' 日구글 매출 10위권…MMO 장르 중 1위


엔씨소프트가 최근 일본시장에 선보인 '리니지2M'의 성과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말 출시 이래 최근 현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9위, 12위 등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의 불을 지피고 있다. 'MMORPG' 장르로만 따졌을 땐 리니지2M이 매출 1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일본=퍼즐게임'이라는 흥행공식도 깨뜨렸다. 


21일 일본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사진=게볼루션 홈페이지 캡처>

리니지2M은 일본지역에서 멀티플랫폼 지원 자체서비스인 퍼플(PURPLE)로 함께 출시됐다. 퍼플은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구글플레이 연동 기기인 안드로이드 유저들만 이용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62위, 21일 기준)는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구글플레이에선 두각을 보였던 이유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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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엔씨소프트는 설립 초창기부터 일본 시장을 두드려왔지만 그간 단일타이틀로 이렇다 할 활약상을 보이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리니지2M의 성과는 괄목할만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또한 일본시장은 하나의 게임을 오래 즐기는 이용자 특성을 갖고 있는데, 그 속에서 매출 탑10에 진입했다는 것은 보다 유의미하다. 


일본 시장은 단단한 마니아층이 결집된 문화적 특징을 지닌 국가다. 넷마블재팬이 서비스하고 있는 '일곱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 역시 현지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 게임은 현지 인기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을 적절히 잘 활용했기에 가능했던 성과로 평가된다. 2019년 6월 일본서비스를 시작한 '일곱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는 현재도 구글플레이 매출 3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장기흥행중이다. 


◆ 미국시장 노하우 쌓은 K-게임, 장기흥행도 속속


일본이 이제 갓 성과가 나오고 있는 지역이라면, 미국에선 장기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는 K-게임들이 이미 몇몇있다. 미국 구글플레이 매출순위를 살펴보면 9위 '배틀그라운드(배급 텐센트/개발 펍지)', 26위 '서머너즈워:천공의아레나(컴투스)', 38위 '일곱개의대죄:그랜드크로스(넷마블)' 등 국내 타이틀들이 상위 5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컴투스의 저력은 더욱 눈여겨 볼만 하다.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는 북미 시장에서 7년간 서비스(2014년 6월 출시)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회사는 게임을 통해 매분기 1000억원 이상의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다. 상당부분이 북미지역에서 나온 성과다. 컴투스가 준비중인 서머너즈워 후속작 '백년전쟁'의 최대 시장 역시 미국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이유다.


K게임의 해외시장 노크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은 국내시장보다 규모면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게임사들이 반드시 뚫어 내야하는 핵심거점"이라며 "국내 게임들이 해외로 뻗어나갔다는 소식이 더 많아져야 게임업계의 밝은 미래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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