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서해종합건설, 돌파구는
'난맥' 분양사업 재개해 3년 내 4000억 유입 계획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1일 10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분양 매출이 고꾸라지면서 지난해 역대 최저 실적을 기록했던 서해종합건설이 반등에 성공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서해종합건설을 비롯해 김영춘 회장이 직접 지분을 보유 중인 관계사들이 개발 및 분양사업을 재개하면서 권토중래는 노리고 있다. 


◆ 여주 개발사업서 3년 간 778억 유입 예정


서해종합건설은 분양사업을 멈춘 지 11개월만인 지난해 11월 여주 서해 스카이팰리스를 분양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여주시 천송동 591-10번지 일대 4필지를 개발해 전용면적 77㎡~112㎡ 아파트 117가구와 오피스텔(70~80㎡) 9실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사업의 시행사는 호영개발로 김영춘 회장 등 특수관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호영개발은 여주 서해 스카이팰리스를 통해 총 829억원의 분양대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2020년 말까지 회수를 완료한 분양대금은 51억원이다. 28억원의 수익과 분양선수금 23억원을 합산한 금액이다.



나머지 778억원은 수분양자가 중도금과 잔금을 납부하는 기일에 따라 순차적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통상 분양대금이 전부 유입되기까지는 2~3년이 소요된다. 다만 아직 109㎡ 평형 일부는 미분양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영개발은 이 사업과 함께 ▲중문해변 리조트 ▲색달해변 리조트 ▲용인 역북동 등의 토지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김영춘 회장 등 특수관계자와 형제회사격인 서해종합건설, 그랑블제주알앤지 등이 총 1003억원의 차입금 연대보증을 제공했다. 특히 서해종합건설은 연 3.88%의 금리로 346억원의 단기차입금을 직접 제공했다.



◆ 5월 분양 연수 서해그랑블서 3151억 유입


서해종합건설이 최근 힘을 쏟고 있는 분양사업은 연수 서해그랑블 에듀파크다. 344만㎡ 규모의 인천 연수구 동춘2구역 도시개발사업구역 1-1블록을 개발해 총 641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5월 중 분양을 시작한다. 서해종합건설은 여타 계열사를 동원해 동춘2구역 일대의 나머지 택지를 개발한 전례를 갖고 있다. 


개발사업으로 유입될 분양대금은 총 3151억원으로 추정된다. 공급면적 기준 ▲96.213㎡ 78가구 ▲96.479㎡ 88가구 ▲96.452㎡ 80가구 ▲109.413㎡ 391가구 ▲146.905㎡ 3가구 ▲154.347㎡ 1가구를 합산한 뒤 총 공급면적 6만7086㎡에 1㎡당 분양가 약 470만원을 적용한 값이다.


시행사는 서해종합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인 지원산업이다. 지원산업은 동춘2구역 1-1블록을 총 396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매입을 위해 서해종합건설로부터 연 4%의 이율로 총 399억원을 차입했다. 서해종합건설은 이 차입금에 대한 이자수익으로 2019년 4억원, 2020년 14억원을 챙겼다.


◆ 관계사 자금대여로 이자수익도


이처럼 서해종합건설은 분양사업과 관련해 직접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기업들에 자금을 대여하거나 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고 있다. 차입금 또는 보증을 제공한 기업 대부분이 김영춘 회장이 지분을 갖고 있는 곳들로 실질적인 형제회사들이다.


김영춘 회장이 지분 41%를 갖고 있는 송백개발은 골프장운영업 목적으로 설립했지만 2006년부터 안성죽산관광단지 복합개발사업을 위해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당목리 일원 대지를 매입 중이다. 전체 토지 면적은 149만㎡ 규모지만 납부한 잔금만큼 보유 토지로 분류하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보유한 해당 토지는 739억원 규모이고 건설 중인 자산은 133억원이다. 다만 개발사업 완료 시점을 2025년으로 예상하면서 이를 통해 향후 유입될 금액은 아직 추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송백개발은 서해종합건설로부터 연 3.9%의 이율로 총 570억원의 금액을 차입했고 김영춘 회장으로부터 연대보증도 제공받았다. 송백개발은 이 차입금과 관련해 심산새마을금고 등 13개 금융기관과 소유 토지를 채권최고액 264억원에 담보로 제공했다. 이밖에 서해종합건설과 맺은 계약으로는 ▲장기미지급 비용 314억원 ▲골프장 부지 매입 및 부대비용 관련 대출한도약정 1000억원 등이 있다.


서해종합건설은 아덴힐리조트골프클럽(GC) 개발사 그랑블제주알앤지에 332억원의 단기차입금을 제공했다. 이율은 연 3.88%로 연 13억원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각 기업별로 ▲뉴비케이건설 117억원 ▲부국엔지니어링 106억원 ▲와이제이건설 508억원 등에 자금을 대여 중이다. 와이제이건설의 경우 2012년 이후 감사범위제한을 이유로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서해종합건설, 25년내 최저 매출액 기록

분양수입 1500억→88억으로 급감…영업익 전년比 90% 감소

안성 아덴힐CC 매각 지지부진한 이유

미개발부지 16.5만㎡, 매각 대상에 포함시켜

대체투자 주목한 키움證, 골프장도 눈독

홍천 포레스티지·안성 아덴힐 인수전 참여…PF 및 총액인수 등

핵심은 기명철→세운건설→금광기업

M&A 과정서 개인회사 총동원…최근 성장세 주춤

남광토건 기명철 회장의 변심…임원 물갈이

의욕적으로 영입한 고려개발 출신 임원 2년만에 무더기 이탈

우미건설, 신년 맞아 사업 새 판짜기

배영한 사장 "뉴노멀 시대 대응에 방점"…주택부문 다각화·복합개발 역량↑

계열분리 핵심은 '호반산업'

김민성 상무 중심 지배구조 확립…자사주 활용·지분스왑 가능성

호반산업, 3400억 인수자금 확보 어떻게

가용현금 3700억…인수금융 필수 관측도

호반그룹 계열분리, 5월전 결정되나

지난해 자산 9조…대한전선 편입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가능성 높아져

'개점휴업' 서해종합건설, 현금 1000억 증가

아덴힐CC 대여금 전액 회수…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악화

국내 최초 서울럭비구장, 서해종합건설에 팔렸다

3.3㎡당 3367만원, 총 5475억원…온수 역세권 개발 탄력

온수 역세권 품은 서해종합건설, 대체부지 3~4곳 검토

럭비구장 이전 위해 부지 확보 필수…신구로 유수지 등 서울 그린벨트 거론

서해종합건설, 럭비구장 대체부지 선정 논란

"그린벨트 내 추진" 밝혔으나 법인설립 '불가'…온수역세권 개발 삐걱

서해종합건설, 럭비구장 잔금 못 치러 '전전긍긍'

타 사업장 담보 브릿지론 움직임도…서울시 "럭비구장 개발, 행정적 진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