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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IPO 예고…계열사 기업가치 주목
김진배 기자
2021.04.22 09:08:33
증권가 평가 합산가치 현재 7.1조... 상장까지 가치상승 총력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1일 10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 인적분할 계획.(자료=SK텔레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SK텔레콤이 인적분할을 예고하면서 신설회사로 배치될 계열사들의 현재 기업가치와 기업공개(IPO)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11번가, ADT캡스, 티맵모빌리티, 웨이브, 원스토어 등 계열사들을 IPO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는 IPO 전담조직을 신설해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섰다. 줄줄이 이어질 자회사들의 IPO를 통해 SK텔레콤이 얼마나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SK인포섹 흡수한 ADT캡스, 목표 기업가치 5조↑


지난 3월 SK텔레콤은 ADT캡스와 SK인포섹의 합병을 최종 완료했다. 물리보안 사업자인 ADT캡스와 정보보안 사업자인 SK인포섹을 통합해 ICT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의도다. 합병 과정에서 ADT캡스에 대한 SK텔레콤의 지분율은 62.6%로 상승했다.


2018년 ADT캡스는 61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SK텔레콤에 인수된 이후인 2019년에는 7447억원, 2020년 8437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속적인 상승을 보였다. SK인포섹도 2018년 24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2019년과 2020년 각각 2704억원, 3051억원으로 상승하며 매년 300억원대의 성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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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SK인포섹과의 합병 이후 ADT캡스의 기업가치를 약 2조원 상당으로 평가했다. 매출 상승추세를 보이던 두 보안회사의 합병으로 향후 IPO까지 기업가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ADT캡스의 기업가치를 5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이다. 보안 산업과 ADT캡스의 성장률을 고려할 때 IPO가 예상되는 2023년 내에는 목표 기업가치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11번가, 이베이코리아·아마존 등에 업고 IPO 대박 노릴까


11번가 IPO에 앞서 SK텔레콤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1번가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6%다. 네이버(17%), 쿠팡(13%), 이베이코리아(12%)에 이은 4위다. SK텔레콤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경우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을 18%까지 올릴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성공해 이커머스시장 외연 확장이 가능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체결한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과의 협약은 안정적인 수입원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구 금액은 4조1094억원이다. 아마존과z 계약에 따라 11번가를 통해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직구 금액의 일부가 11번가 매출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적자와 흑자를 반복하는 손익구조에 안정성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증권과 이베스트증권은 11번가의 기업가치를 약 2조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SK텔레콤은 2018년 투자유치 당시 2조2500억원으로 평가받았던 11번가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것으로 보고, IPO를 통해 기업가치 향상을 노리고 있다.


◆ 우버(Uber)가 투자한 '티맵모빌리티'


티맵 모빌리티는 미국 우버가 투자하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기업가치를 1조원 상당으로 평가받으며 591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설립한 우티(UT)에 추가로 약 1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사모펀드로부터 4000억원 상당의 투자도 추가 유치했다.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와 어펄마캐피탈은 티맵모빌리티에 2000억씩 투자해 지분 14%씩 총 28%를 확보했다. SK텔레콤의 지분과 우버의 지분은 각각 67%, 4%로 낮아지게 됐다.


4000억원의 투자금이 더해지면서 티맵모빌리티의 기업가치는 1조4000억원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최근 "2025년까지 연 매출 6000억원을 달성하고 기업가치를 4조5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 통신사 뭉친 원스토어, 하반기 상장 목표


가장 빠르게 IPO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원스토어다. 올 하반기 IPO를 목표로 KB증권·NH투자증권·SK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 중이다.


분위기는 좋다. 앱스토어의 거래액과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거래액 성장률은 34.4%에 달했다. 설립 초기인 2016년 10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원스토어는 2019년 13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1552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설립 후 처음으로 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사업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어플리케이션 시장을 넘어 스토리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일 국내 콘텐츠 출판사인 로크미디어를 인수하며 콘텐츠 공급 풀을 넓혔다. 이밖에도 인터넷 서점 예스24와 함께 조인트벤처인 '스튜디오 예스원'을 설립해 콘텐츠 사업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증권가는 원스토어의 현재 기업가치를 약 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 방송 3사 공동투자 콘텐츠웨이브


방송3사(SBS, MBC, KBS)와 SK텔레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콘텐츠웨이브도 신설회사 밑으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웨이브는 2024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콘텐츠웨이브는 2025년까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원을 콘텐츠에 투자할 계획이다. 넷플릭스에 크게 뒤져있는 시장 점유율을 우수 콘텐츠 제작을 통해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지난 3월 SK텔레콤으로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1000억원 상당의 자금도 조달했다. 웨이브는 추가적인 투자 유치 등을 통해 나머지 투자금을 마련할 방침이다.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은 콘텐츠웨이브의 현재 기업가치를 약 1조2000억원 상당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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