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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신, 6940억에 판교 H스퀘어 품는다
이상균 기자
2021.04.21 15:08:25
코람코신탁과 가격차 250억···공정성 논란 딛고 우협 선정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1일 10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매각 추진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던 판교 H스퀘어가 결국 한국토지신탁의 품으로 들어갈 전망이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판교H스퀘어 매각주관사를 맡은 CBRE코리아와 딜로이트안진은 지난 20일 한국토지신탁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 16일 딜로이트안진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IFC에서 한국토지신탁과 코람코자산신탁을 대상으로 재입찰을 실시해 그 자리에서 제출가격을 확인했고 이후 판교에스디투(판교H스퀘어를 보유한 법인)의 주주들간 이의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결과를 통보한 것이다.


판교 H스퀘어(네이버 지도 캡쳐)

한국토지신탁은 재입찰에서 연면적 기준 3.3㎡당 2690만원, 총 6940억원을 제안했다. 이는 이전 입찰에서 제출한 가격 6600억원(3.3㎡당 2560만원)을 300억원 이상 뛰어넘는 수준이다. 반면 경쟁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의 제안가격은 3.3㎡당 2590만원, 총 6682억원으로 한국토지신탁에 비해 250억원 이상 낮았다.


우여곡절 끝에 판교H스퀘어가 한국토지신탁에 매각됐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당초 지난 3월말 입찰을 실시해 총 5곳(코람코자산신탁, 이지스자산운용, 한국토지신탁, JR투자운용, 퍼시픽자산운용)이 응했고 이중 코람코자산신탁과 이지스자산운용, 한국토지신탁 등 3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이후 4월초 인터뷰를 실시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려고 했지만 코람코자산신탁의 입찰 참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이 판교에스디투의 주주일 뿐만 아니라 판교 H스퀘어의 자산관리·처분 및 일반사무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즉, 판교 H스퀘어의 내부 정보를 손쉽게 취득하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인수희망자로 입찰에 참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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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확산하면서 판교에스디투의 주주들은 지난 12일과 13일 모여 이번 사태의 해결방안을 논의한 뒤, 지난 16일 입찰을 다시 실시했다. 공정성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이번 재입찰에서는 가격 제출이 끝나자마자 그 자리에서 양측의 제안내용을 확인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평가 항목도 오직 가격만으로 한정해 최고가를 써낸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기로 했고 결국 한국토지신탁이 낙점을 받았다.


판교 H스퀘어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33-1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8만5140㎡ 규모다. 현재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카카오 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판교가 서울 강남에 필적할 정도로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판교 H스퀘어는 공실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덕분에 판교 H스퀘어를 보유한 판교에스디투의 지난해 매출액은 225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58.9%에 달한다. 건물을 짓기 위해 PF 대출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비용도 22억원에 불과해 당기순이익도 108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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